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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첫 운항을 시작했다 석달여 만에 중단된
고흥 녹동~제주 성산포 간 카페리호가
오는 8일 운항을 재개합니다.
하지만 카페리 운항 선사 측은
여전히 포항~울릉도 간 카페리 운항 사업자
공모에 참여하는 등
항로 변경을 시도하는
정황들이 속속 확인되면서
지역 사회 내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김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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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7월 새롭게 건조돼
고흥 녹동~제주 성산포항 간 항로에 취항했다
불과 석달여 만에 운항이 중단됐던
만5천톤급 카페리 선라이즈 제주호.
당시 AS와 선박 수리 등이 운항 중단 이유였습니다.
이 선라이즈 제주호가
오는 8일 운항을 재개합니다.
여수지방해양수산청은 최근
선사인 에이치해운 측이 제출한
녹동~성산포 항로 사업 계획 변경 신청을
인가했습니다.
이로써 썬라이즈제주호는
매주 화요일을 제외하고 주 6회,
고흥 녹동~제주 성산포 간을 왕복 운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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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 수리나 취항할 때 필요한 인력 재채용을 다시 다 마무리했구요. 3월 8일 첫 성산포에서 녹동항 간 첫 출항이 아침 8시에 출항하는데 그 준비를 지금 마친 상태로 지금 성산포에 대기 중입니다."
그럼에도 고흥군은
선라이즈제주호의 녹동~성산포 간 운항이
지속될 수 있을 지에 대해서는
확신을 갖지 못하고 있습니다.
에이치해운 측이 여수 해수청에 제출한
운항 계획 변경일이 5월 31일까지로
명시돼 있기 때문입니다.
또, 에이치해운 측이 포항 해수청에
포항~울릉도 간 카페리 사업자 공모 참여를
제한한 것이 부당하다며
법원에 제기한
공모 집행 정지 가처분 신청이
최근 받아들여진 것도 이유입니다.
CG] 선사 측은
코로나19에 따른 경영 위기 속에서
기업 존립을 위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검토할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고흥 제주를 바닷길로 잇는
카페리호가 새롭게 추가 취항하면서
지역 관광과 경제 활성화를 기대했던 지역 사회
하지만 어딘지 석연치 않은 선사 측의 행보에
지역 사회는 여전히 우려의 시선을
거두지 못하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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