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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가 오는 2050년까지
이산화탄소가 배출되는 양만큼
모두 흡수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선포했습니다.
특히, 이번 선언은
COP28의 남해안 남중권 유치를 위한
분위기 조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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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여름 시간당 최대 강수량 87mm에
이르는 기록적인 물폭탄이 쏟아진 전남.
당시 집중호우로
도내 8개 시·군 지역에서만
이재민 5천 여명에
재산 피해 만도 2,400억원에 이르렀습니다.
모두 탄소 배출량 증가로 인한 지구 온난화가
기상 이변의 원인이었습니다.
특히, 전남은 전국에서 두번 째로
온실가스 배출 업종이 집중된 지역으로
2017년 기준
온실가스 배출량이
9천2백 만톤에 이르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와 같은 기후 위기 상황 속에서 전남도가
2050 탄소 중립 비전을 선언했습니다.
올해를 탄소 중립의 원년으로 삼고
오는 2050년까지
도내에 배출되고 있는
이산화탄소의 양 만큼 흡수함으로써
탄소 배출 제로를 실현하겠다고 선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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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0년까지 탄소 순배출을 제로화하는 2050 전라남도 탄소 중립을 실현하고자 합니다. 도민과 기업 전라남도가 하나되어 2050년 이전에 탄소 중립이 조기에 달성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구체적인 실천 방안으로
향후 그린 수소 경제 체계 구축과
화력 발전소의 단계적 폐쇄,
매년 천만그루 나무 심기 등을 제시했습니다.
또, 단계적으로 탄소 중립 추진 체계의 구축도
약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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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녹색기술 개발 및 부문 별 온실가스 저감 연구를 위해 가칭 국립그린과학기술연구원 설립을 건의토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탄소 중립 지원을 위한 전라남도 기후대응기금도 조성하겠습니다."
이번 전남 2050 탄소 중립 비전 선언은
지구촌의 과제인 기후 위기에
국내 지자체 가운데
선도적으로 대응하는 것은 물론
COP28 남해안 남중권 유치 분위기 조성에도
한 몫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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