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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표차 초접전...상의 개혁 본격화?

문형철 기자 입력 2021-03-04 07:40:05 수정 2021-03-04 07:40:05 조회수 0

◀ANC▶

유례 없는 과열선거 논란 속에서
여수상공회의소의 신임 회장이 선출됐습니다.

극적으로 성사됐던 후보 단일화가
당락의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는데요.

이른바 개혁파 측 인사가
새 사령탑을 맡게 된 만큼
여수상의의 역할과 기능에도
새로운 변화가 예상됩니다.

문형철 기자입니다.

◀VCR▶

모두 2명의 후보가 출마한
여수상공회의소 24대 회장 선거에서
이용규 의원이 회장에 선출됐습니다.

지난주 새롭게 뽑힌 40명의 상의 의원
전원이 참여한 투표에서
이 의원은 상대 후보를 2표 차로 누르고
지역 경제계의 수장이 됐습니다.

◀SYN▶
"1번 이영완 후보 19표, 2번 이용규 후보
21표로, 2번 이용규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당락을 결정지은 것은 후보 단일화였습니다.

출마 의사를 밝혀왔던 김철희 의원이
투표 직전 이용규 의원에 대한 지지를
공식 선언한 겁니다.

김 의원은 후보직을 사퇴하면서
과열·혼탁으로 얼룩진 상의 선거를
정면으로 비판했습니다.

◀SYN▶
"최소한의 신의도, 도덕도 없이 서로 비방하고
싸우고...이런 타락한 선거에는 더이상 참여할
가치가 (없습니다.)"

상공회의소의 변화와 개혁을 주장했던
이용규 의원이 새 사령탑을 맡으면서
상의의 기능과 역할에도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 의원은 우선, 선거 과정에서 불거진
회원사 간의 갈등과 분열을 봉합하고,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에 대한 정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오랫동안 논란이 된
불합리한 선거 제도에 대한 개선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습니다.

◀INT▶
"(과거에는) 산단업체는 산단업체대로,
지역업체는 지역업체대로 (의원을) 각기
뽑았습니다. 그런 방안을 연구 검토해서..."

회장에 이어 부회장과 감사 등
새로운 집행부 선출을 마친 여수상의는
조만간 상임의원 회의나 의원총회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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