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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취소에도 꽃은 '활짝'..코로나 속 봄 소식-R

강서영 기자 입력 2021-03-03 07:40:05 수정 2021-03-03 07:40:05 조회수 3

◀ANC▶
코로나로 인해 올해도 꽃축제들이
줄줄이 취소됐는데요.

3월에 접어든 요즘,
봄꽃들은 코로나에도 아랑곳않고
꽃망울을 터트리며 봄 소식을 알리고 있습니다.

코로나 속 봄 소식을
강서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VCR▶
홍매화가 붉은 꽃봉오리를 터트렸습니다.

이른 봄에 꽃을 피우는 홍매화는
남도에 가장 먼저 봄을 전하는
'봄의 전령사'로 불립니다.

S/U)홍매화가 활짝 피면서 마을 전체에
화사한 붉은 기운이 감돌고 있습니다.

코로나를 우려해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축제를 취소하면서,
활짝 핀 홍매화에도 마을은 한산한 모습입니다.

◀INT▶
*김형순 / 순천시 저전동*
"날씨도 너무 좋고 꽃 색깔도 너무 예쁘고. 이렇게 좋은 곳을 다 같이 보고 싶은데.. 빨리 코로나가 없어져서 다함께 했으면 좋겠습니다."

광양 매화마을도 상황은 비슷합니다.

흰색 꽃봉오리가 차오르고
매화들이 하나둘씩 개화하기 시작했지만,
올해도 코로나로 축제가 취소됐습니다.

한때 백만 명이 방문했던 광양 매화축제.

수입의 상당부분을 축제에 의존해온
인근 상인들은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INT▶
*유한나 / 매화마을 인근 상인*
"여기서 1년을 벌어가지고 먹고 사는데 답답하니까 문은 열어놓는데 큰 기대는 안 하고.."

코로나19로 광양 매화축제와
구례 산수유 축제등 전남지역 115여개의 축제
대부분이 취소 예정인 상황.

축제 취소와 집합금지 등으로
마음껏 봄을 느낄 수 없다는 아쉬움은 남지만, 꽃피는 봄은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왔습니다.

MBC뉴스 강서영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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