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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코로나19 속 차분한 설 명절

김주희 기자 입력 2021-02-12 20:40:06 수정 2021-02-12 20:40:06 조회수 0

◀ANC▶

코로나19 상황에 따른

고향 방문 자제 분위기 속에서

이번 설 명절도

지역은 비교적 차분하게 지나가고 있습니다.



조상의 음덕을 기리는 성묘객들도

정부의 방역 권고에 따라

크게 감소했지만

지역의 주요 관광지에는

방문객들의 발길이 잇따랐습니다



김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여수시 소라면 영락공원입니다.



설 명절인 오늘

예년같으면 성묘객들의 발길로

크게 북적일 시간이지만 비교적 한산합니다.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 지침에 따라

성묘객들도 5인 미만의 가족 단위가

대부분입니다.



특히, 영락공원 추모의 집 추모객들은

사전 예약을 통해 참배해야 했습니다.



성묘객들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지내야 하는

이번 명절이 못내 아쉽습니다.

◀INT▶

"자녀들도 멀리 있는데 코로나 때문에 참석도 못하고 아쉬운 점이 많습니다."

◀INT▶

"가족 간에 못보는게 그게 좀 아안타까워서 그렇지 다른 장사하시는 분들이나 그런데 비하면 저희는 그래도 좋은거죠."



오늘 지역의 주요 도로 상에는

서둘러 일터로 돌아가는 귀경객들의 차량들도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고향을 찾은 귀성 차량들이

전년 대비 30% 가량이나 감소하면서

우려할만한 교통 체증으로 이어지진 않았습니다



다만 코로나19 확산 우려 속에서도

여수 오동도 등 지역의 일부 관광지에서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몰리기도 했지만

지역 사회는 전반적으로

차분한 분위기에서 설 명절을 보내고 있습니다.



코로나19가 지난 해 추석에 이어 이번 설까지

명절 풍속도를 크게 바꿔 놓았지만

그래도 가족을 그리워하고

조상을 기리는 마음 만은

여느 명절 때보다 깊었습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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