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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상황에 따른
고향 방문 자제 분위기 속에서
이번 설 명절도
지역은 비교적 차분하게 지나가고 있습니다.
조상의 음덕을 기리는 성묘객들도
정부의 방역 권고에 따라
크게 감소했지만
지역의 주요 관광지에는
방문객들의 발길이 잇따랐습니다
김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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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소라면 영락공원입니다.
설 명절인 오늘
예년같으면 성묘객들의 발길로
크게 북적일 시간이지만 비교적 한산합니다.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 지침에 따라
성묘객들도 5인 미만의 가족 단위가
대부분입니다.
특히, 영락공원 추모의 집 추모객들은
사전 예약을 통해 참배해야 했습니다.
성묘객들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지내야 하는
이번 명절이 못내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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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들도 멀리 있는데 코로나 때문에 참석도 못하고 아쉬운 점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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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간에 못보는게 그게 좀 아안타까워서 그렇지 다른 장사하시는 분들이나 그런데 비하면 저희는 그래도 좋은거죠."
오늘 지역의 주요 도로 상에는
서둘러 일터로 돌아가는 귀경객들의 차량들도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고향을 찾은 귀성 차량들이
전년 대비 30% 가량이나 감소하면서
우려할만한 교통 체증으로 이어지진 않았습니다
다만 코로나19 확산 우려 속에서도
여수 오동도 등 지역의 일부 관광지에서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몰리기도 했지만
지역 사회는 전반적으로
차분한 분위기에서 설 명절을 보내고 있습니다.
코로나19가 지난 해 추석에 이어 이번 설까지
명절 풍속도를 크게 바꿔 놓았지만
그래도 가족을 그리워하고
조상을 기리는 마음 만은
여느 명절 때보다 깊었습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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