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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설 이후 호남민심 '주목'

이계상 기자 입력 2021-02-12 20:40:06 수정 2021-02-12 20:40:06 조회수 0

(앵커)
차기 대통령 선거를 1년여 앞두고
여권 대선주자들의
호남 민심잡기 행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낙연 민주당 대표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양강구도를 형성한 가운데
설 연휴 이후 호남의 민심은
어디로 움직일 것인 지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계상 기자..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텃밭인 광주전남에서
이낙연 대표와 이재명 지사가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는 모습입니다.

(c.g)
/광주MBC가 한국갤럽에 의뢰한 여론조사에서
이 대표와 이 지사는
오차범위 내에서 경쟁을 하고 있습니다./

전직 대통령 사면론과 이익공유제가
악재로 작용하면서
이 대표에 대한 호남 민심 역시 흔들렸고,

이 지사는 재난기본소득 등을 내세우며
호남에서조차 지지율 1위를 넘보게 됐습니다.

설 연휴가 지나고 난 다음달엔
이낙연 대표가 당권을 내려놔야하는 상황이고,

서울과 부산에서 치러지는 4월 재보궐선거는
민주당의 승패에 따라
두 대선주자의 운명은 엇갈릴 가능성이 큽니다.

(인터뷰)-오승용 킹핀정책리서치 대표
"재보궐선거 결과에 따라 두 후보 터닝포인트"

호남에서
두 주자 모두 압도적 지지를 얻지못하는 가운데
제 3 주자들의 발걸음도 빨라지고있습니다.

코로나 방역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정세균 국무총리가 재보궐선거가 끝난 이후
후원 조직을 가동하며
호남 쟁탈전에 뛰어들 것으로 관측됩니다.

대권 도전을 선언한 박용진 의원과
원조 친노 핵심인 이광재 의원,김두관 의원도
민주당의 뿌리인 호남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여기에다
호남 출신인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 역시
대선 출마결심을 굳혔다는 소식이 흘러나오면서
학생 운동을 함께 했던
광주전남 국회의원들의 움직임도 주목됩니다.

(인터뷰)-공진성 조선대 교수
"제 3주자들이 많이 나오는 것은 민주당 입장에서 바람직스러운 일"

민주당 대선 레이스가 양강이 아닌
'1강 다자' 구도로 변화할 가능성도 높아지면서
대통령 선거때마다
역사적인 결정을 보여줬던 호남의 민심이
어느 방향으로 흐를 지
전국적인 주목을 받게 됐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ANC▶◀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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