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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비행시험장 반대 여론..해법은?

김주희 기자 입력 2021-02-05 20:40:08 수정 2021-02-05 20:40:08 조회수 6

◀ANC▶

고흥만 간척지 내에

국가종합비행성능시험장 조성 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데요.



아직 지역에서는 사업의 백지화를 요구하는

반대 시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재판부가 최근 항소심 판결을 앞두고

지역 시민사회의

변론 재개 신청을 받아들이면서

또 한차례 법리 공방도 불가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고흥만 간척지 내 123ha 면적의

국가종합비행성능시험장 조성 사업 현장.



지난 2019년 말 비행시험통제센터가 준공됐고

1.2km 구간 활주로 공사도 현재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올해 말 사업이 완료되면

이 일대를 거점으로

득량만 일대 반경 10km 공역 안에서

비행체 성능 시험이 이뤄지게 됩니다.



하지만 고흥과 보성, 장흥 강진 등

득량만권 주민들은 자신들의

생존권과 환경권을 위협하는 사업이라며

오늘(5) 사업 부지 일원에서 집회를 가졌습니다

◀INT▶

"이 중대한 사항을 직무유기한다는 생각까지 듭니다. 지금이라도 관과 민이 합쳐서 이 피해를 어떻게 대책을 만들고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서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최종 항소심 판결을 앞두고 있던 재판부도

지역 시민사회의

변론 재개 신청을 받아들이면서

또 한차례의 법리 공방도 예고되고 있습니다.



대책위는 추가로

비행시험장 사업 추진 과정에서

지자체의 기만 행정을 주장하며

전 고흥군수와 관련 공무원을 형사고발했습니다

◀INT▶

"주민 의견 없음이라고 하는 허위 공문서를 전라남도를 통해서 국토부에 제출했고 이것을 심의회에서 결정을 해버렸기 때문에 부득이하게 불법으로 진행됐다는 사실을 재판부에 분명하게 알리고 불법에 대해 처벌을 요구하는 고발장을 제출했습니다."



현재 행정당국은

지역 사회의 끊임없는 반대 여론 속에

원론적인 입장 만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INT▶ 3' 35"

"지금 소송이 진행 중이지 않습니까. 지금 소송 결과가 안 나온 상황이고... 협의 창구는 계속 열어놓고 있고 지금 소송 결과를 봐야하는 상황입니다."



대책위는 지난 2017년 부터

고흥만을 지켜달라며 일관되게

비행시험장 취소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지역 내 국책 사업의 추진에 따른

지역 경제 활성화의 기대감 또한

존재하고 있는 현실.



고흥 비행시험장 조성 사업과 관련한

지역 사회 내 엇갈린 여론은

접근법을 찾지 못한 채 공전하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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