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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남해 해저터널' 분수령...지자체 온도차

문형철 기자 입력 2021-01-27 20:40:08 수정 2021-01-27 20:40:08 조회수 1

◀ANC▶



5년 전에도 추진됐다 좌초했었죠.

여수-남해간 해저터널 건설 사업의 추진 여부가

이르면 올해 상반기 안에 결정됩니다.



이번에 국가 계획에 반영되지 않으면

사업을 재추진하기 어려운 상황인데요.



남해군이 해저터널 건설에 사활을 걸고 있는

반면, 여수시는 상대적으로 절실하지 않은

분위기입니다.



문형철 기자입니다.



◀VCR▶



[C/G 1] 여수와 남해 두 지역을 연결하는

총 길이 7.3km의 해저터널 건설 사업.///



지난해 1월, 제5차 국도 건설 5개년 계획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에 선정돼

현재 경제성 분석이 끝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업비가 6천억 원 이상 들어가다 보니

비용 대비 편익을 따지는 이 경제성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C/G 2 - 투명] 다만, 평가 기준이 개선된 만큼

최대 70%가 반영되는

'정책성'과 '지역균형발전' 부문에서

충분히 반전시킬 수 있다는 기대가 큽니다.///



최근 사업 추진여건과

일자리 효과 등을 분석하는

'정책성 평가' 작업이 시작되자,



남해군은 국회와 관할 부처인 기재부를

잇따라 방문해 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하는 등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INT▶ - CG

"국도 77호선의 유일한 미완성 구간을 완성하는

그런 사업이다. 그래서 종합 평가 점수가

0.5 이상이 되도록 정책성과 지역균형

발전성을 많이 부각시켜야 할 입장입니다."



인구 소멸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새로운 발전 동력를 확보해야 하는 남해군은

스스로 '사활을 걸었다'고 표현할 만큼

해저터널 사업이 절실합니다.



[C/G 3] 반면, 여수시는 그동안 여러차례

정부 등을 상대로 사업 추진을 건의했고,

일단 예타 결과를 기다려 보겠다며

관망하는 분위기입니다.///



경도 개발과 화태-백야 연도교 건설 등

관광과 관련된 대규모 프로젝트를

이미 진행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여유로운 입장.



하지만, 해저터널 건설을 위해 주어진 기회는

사실상 올해가 마지막입니다.



◀INT▶ - CG

"이번이 이 사업이 통과되지 않으면 최소한

향후 10년 내에는 다시 추진하기가 어려워질

것으로 생각합니다. 정치권과 시 정부,

지역사회의 역량을 총 결집해야 될 때라고..."



예비타당성조사 용역 2차 중간보고가

다음 달쯤 열릴 예정인 가운데,



남해군은 범시민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해저터널 건설 사업의 국가계획 반영을

요구할 계획입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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