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광주mbc 뉴스데스큽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이달말까지 연장되면서
자영업자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지침이 다소 완화된 카페 등 일부 시설은
한숨을 돌렸지만
음식점과 유흥업소들은
속이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보도에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광주 상무지구의 한 카페.
그동안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지속으로
매장 안에서 커피 마시는 게 금지돼
매출이 평상시의 10분의 1수준으로 줄었습니다.
그나마 샐러드나 스프 등 음식물은
매장 내에서 먹을 수 있어서
매출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지만
매장 운영 자체가 힘든 상황.
거리두기 지침이 완화됨에 따라
다시 정상 영업을 할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에 마지막 고통을 참습니다.
(인터뷰)노우성/카페 사장
"테이크아웃 손님이나 그런 손님들이 있긴 했는데 그 훨씬 정말 적은 손님들이 오셨거든요. 완화가 되면서 조금 더 괜찮아질 거라고 기대를 하고 있어요"
광주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사장은
또 한 번의 거리두기 연장이
야속하기만 합니다.
이번에도 밤 9시까지만 영업을 할 수 있게 해
저녁 장사를 또 포기해야 합니다.
(인터뷰)김병금/음식점 사장
"우리도 많이 협조를 해야 되겠지만 너무 타격이 심하니까 그래도 시간이라도 조금 늘려줬으면 좀 그런 바람이 있죠. 저녁 시간을.."
유흥업소 업주들은 2주간 영업금지 연장 결정에 반발하며 집단행동을 예고했습니다.
과태로 등 처벌을 감수하고서라도
영업을 재개하겠다고 밝혔고,
광주시청 로비에서 항의
천막 농성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광주시는 신규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는만큼
영업주와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했습니다.
(현장음)박향/광주시 복지건강국장
"지역 사회 감염들이 계속해서 끊이지 않고 있기 때문에 집합 금지 유지 시설 기간을 2주간 연장하는 것에 대해서 시민 여러분들께도 영업주분들께서도 같이 협조해 주시길 당부드리겠습니다."
한편, 광주에서 코로나19 신규감염자가
9명 발생해 누적확진자가 1442명까지
늘어났습니다.
특히 광주 1426번째 확진자와 같은 회사에서
근무하는 직원 2명이 신규확진 판정을 받는 등
새로운 감염 연결고리가 나타났습니다.
전남에서도 영광 친척집을 찾은
경기도 거주자 1명이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아
코로나19 확진자가 660명으로 증가했습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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