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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장기화로
일부 자치단체들이 정부 재난지원금과 별도로
자체 예산을 들여 주민들에게 지역상품권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취소된 행사 예산 등으로
편성하고 있는데, 다른 지자체들도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김진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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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이 자체 재난기본소득 신청을 받는
첫 날, 읍사무소가 오전부터 분주합니다.
출생년도 별로 5부제를 운영하며
인원을 분산했지만, 어려운 시기 그나마
반가운 소식에 줄이 이어졌습니다.
전 군민 대상으로 가족 수만큼
인당 10만 원씩의 지역상품권을
그 자리에서 받게 됩니다.
◀SYN▶
"어르신 40만 원이니까 확인해보세요."
해남군이 이번 재난기본소득 지급에
사용하는 예산은 70억여 원.
조례를 통해 근거를 마련했고,
지역상품권으로 지급해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INT▶ 이정숙/해남읍
"코로나19 때문에 어려운데 좋은 소식..
생활비로 써야죠."
[반투명] 전남에서 정부 재난지원금과 별개로
전 주민을 대상으로 자체 지원금을 지급한 곳은
해남군을 비롯해 현재까지 모두 5곳.
[CG] 코로나19로 취소된 행사운영비 등의
잉여금이나 별도로 적립한 재정안정화기금을
재원으로 지역별로 많게는 3백억 원이
지급됐습니다.
◀INT▶ 명현관 해남군수
"이런 때를 대비해 재정안정화 기금..
소상공인에게도 큰 도움 되길"
일부 형평성 문제가 제기되면서
목포시와 순천시 등도 조례 제정을 통해
재난기본소득 지급 근거를 마련하고,
지원 대상과 범위 등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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