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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 인구증가 잠재력 있어..."정책 대응 신중해야"

김주희 기자 입력 2021-01-06 07:40:09 수정 2021-01-06 07:40:09 조회수 0

◀ANC▶

저출산 고령화에 따른 인구 감소 추세 속에서

고흥은 지역의 인구 소멸 위험 지역으로

꼽혔었는데요.



최근 농촌경제연구원이

기존의 분석과는 사뭇 다른

인구 증가 잠재력이 있는 도시로 평가하면서

혼선이 일고 있습니다.



김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인구 6만4천 여명의 농어촌도시 고흥군.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고흥군이

인구 증가 잠재력을 가진 도시로 평가했습니다.



고흥군의

지역재생산지수가 2.43으로

전국에서 네번 째로 높게 나타난 겁니다.



또한, 연령 별 가임 여성들이 평생동안 낳는

출생아 수의 합계인 합계 출산율도 1.44로

전국 평균 0.92, 전남 평균 1.23보다

높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고흥군은 이번 평가 결과에 대해

고무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디.

◀INT▶

"종합적으로 해서 출생과 보육.. 이런 부분까지 환경을 전체적으로 볼 수 있는 그런 측정 결과다. 그래서 저희들은 더 신빙성 있고 고무적이다. 지역이 인구가 늘어날 잠재력이 크다. 이렇게 믿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같은 수치를 낙관적으로만

받아들이기는 이르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불과 7개월 전인 지난해 5월 한국고용정보원은

고흥을 인구소멸위험지역으로 분석했기 때문입니다.



전남도는 농촌경제연구원과

한국고용정보원의 연구 결과 모두

나름대로 각각의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INT▶

"수적으로 보면 수가 감소하니까 소멸 위기감이 있다고 볼 수도 있고 잠재 지수 같은 경우는 비록 수는 적지만 율있죠? 예를 들어서 우리 도가 출생아 수는 적지만 출산율은 높거든요. 그렇게 봐주시면 될 것 같은데요."



대표적인 인구 소멸 위험지역으로 인식되던

고흥군이

상위권의 인구 증가 잠재력을 가진 도시로

평가받은 반전의 상황.



기관 별 상반된 분석 결과가

위기에 처한 지방 농어촌도시의 지원을 위한

국회 특별법안 발의 등

국가 차원 현안으로 이끌어 가려는 노력에

혼선을 주지 않을까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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