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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4) 아침 여수의 한 교차로에서
충돌 사고가 나 오토바이 운전자가 숨졌습니다.
그런데 지난 8월부터 이곳에서만
총 6명이 숨지거나 다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그야말로 '죽음의 교차로'인 셈입니다.
원인이 무엇인지 강서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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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4) 오전 7시 20분쯤,
차량들이 오가는 여수의 한 교차로.
반대편에서 오토바이가 다가오는데도,
흰색 승용차가 비보호 좌회전을 합니다.
결국 오토바이와 승용차는 충돌하고
부서진 차량 잔해가 순식간에 흩어집니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 41살 A씨가 숨졌고,
58살 승용차 운전자와 동승자는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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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목격자*
"누가 봐도 사고 난 상황이었으니까. 차 옆에 견인돼 있었고 오토바이는 바닥에 있었고 시청에서 와서 바닥에 잔존물 처리하고.."
S/U) 아직 정리되지 않은 현장에는
사고 당시 충격을 보여주듯 오토바이와 승용차 파편들이 여기저기 널려 있습니다.
그런데 바로 한달 전에도 같은 교차로에서
사망사고가 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지난달 5일 아침, 좌회전을 하던 시내버스와
직진하던 오토바이가 충돌해
오토바이 운전자가 숨진 겁니다.
지난해 8월에도 같은 곳에서
차량과 자전거가 충돌하는 사고가 2번 발생해,
자전거 운전자 두 명이 다쳤습니다.
반 년간 같은 교차로에서만
6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상황.
경찰은 해당 교차로가 비탈길에 있다 보니
운전자들이 속도를 조절하기 어려운 데다가,
비보호 좌회전까지 가능하다 보니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는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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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관계자*
"(제한)속도도 줄였거든요 원래는 60이었는데 50으로 하향 조정을 했고.."
경찰은 도로교통안전공단과 함께
교차로의 신호 체계, 도로 선형,
운전자 시야 등 사고 빈발 원인을
종합적으로 조사해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강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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