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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검사 받으세요"..임시선별진료소 확진자

우종훈 기자 입력 2020-12-30 07:40:06 수정 2020-12-30 07:40:06 조회수 0

◀ANC▶
코로나19의 무증상 감염 빈도가 갈수록 높아지는 분위깁니다.

광주에서 처음으로 숨을 확진자를 찾아내기 위한 임시선별진료소가 운영됐는데,
첫날인 그제 검사를 받았던 354명 가운데
6명이나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선제적인 검사가 절실합니다.
우종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숨은 확진자를 찾아내기 위한
광주 임시선별진료소 검사에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임시선별진료소 운영 첫날인
지난 27일 하루동안 354명이 검사를 받았고
이 가운데 6명이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중 2명은 집단감염이 일어난
청사교회 확진자의 가족이지만
접촉자로 분류되지 않았다가
익명 검사에서 확진됐습니다.

나머지 4명은 감염경로가 밝혀지지 않은 확진자입니다.

모두 자발적으로 검사를 받지 않았다면
드러나지 않았을 숨은 확진자인 셈입니다.

(인터뷰) 박용화/ 광주 북구 매곡동
"(코로나가) 턱밑까지 왔구나 싶어서 그런 것 때문에 (검사받으러 왔습니다.) 가족들도 일하고 있는데 저 때문에 일 못하게 되고 그럴까봐 나오게 됐습니다."

실제 광주 임시선별진료소 확진률은
전체 확진률을 크게 웃돌았습니다.

(부분CG) 전체 확진률과
하루 검사 건수 대비 확진률은
모두 0.36%에 불과하지만,

임시선별진료소를 통한 확진률은 1.7%에 이릅니다.//

광주시는 숨은 전파자를 찾아내기 위해
다음달 3일로 종료할 예정이던
임시선별진료소 운영을
상황이 마무리될 때까지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박 향 광주시 복지건강국장/
"감염경로가 밝혀지지 않은 분들이 어제 검사에서 발견됐다는 것은 우리 지역 내에 무증상으로 인한 감염, n차 감염들이 은연중에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유추해볼 수 있습니다."

방역망에서 벗어난 시민들의
확진 판정이 이어지면서
누가, 어디서 전파됐고,
또 어디로 전파할지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 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조금이라도 의심되면 주저하지 말고
진단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무증상 감염자를 통한 n차 감염을 막기 위해
시민들과 접촉이 많은
시내버스 운수 종사자 2천 8백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MBC 뉴스 우종훈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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