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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전파 초긴장...광주는 누적 천명 돌파

송정근 기자 입력 2020-12-25 20:40:05 수정 2020-12-25 20:40:05 조회수 0

전남과 광주권의 코로나19 확산세도 심상치 않습니다. 특히 광주는 누적확진자가 천 명을 돌파했는데요, 요양원에서는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고,교회에서 또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광주 에버그린 요양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쏟아져 나왔습니다.

추가 확진자는 환자 11명과 요양보호사 2명 등
14명입니다.

확진자는 주로 3층에서 나왔습니다.

전체 환자 42명 가운데
지금까지 23명이 확진됐고,
3층에서 일하는 요양보호사 7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현장음)박향/광주시청 복지건강국장
"(첫 번째 확진된 요양보호사가) 대부분의 환자
를 간병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속도는 차
이가 있기는 하지만 3층에서 집중적으로 확진자
가 늘어나고 있거든요. 3층에 있어서도 추가로 속도를 줄이기 위해서 저희들이 최선을.."

2층에서도 확진자가 나오기 시작하면서
요양원 관련 확진자는
닷새만에 43명으로 늘었습니다.

새로운 감염원도 추가됐습니다.

광주의 한 교회에서는
어제 오늘 이틀동안
13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교인 가운데 한 명이 확진된 뒤
함께 예배를 본
접촉자들을 검사한 결과
추가 확진자가 잇따라 나왔습니다.

방역당국은 해당 교회를 폐쇄하고,
전체 교인 5백명에 대한
전수 검사를 진행하면서
감염 경로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감염경로가 밝혀지지 않은 확진자가
5명이 추가되는 등
어제 오늘 이틀 사이에 49명이 추가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5번째 사망자도 발생했습니다.

지난 22일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위중증으로 분류돼 전대병원에서
고농도 산소치료를 받고 있던
90대 확진자가 오늘 숨졌습니다.

광주시는 지역감염이 확산함에 따라
숨은 확진자들을 찾기 위해
오는 27일부터 광주시청 야외 광장에
임시 선별검사소를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현장음)이용섭/광주시장
"증상 유무, 확진자와 접촉 등 역학적 연관성이 없어도 시민 누구나 무료로 익명검사가 가능합니다."

지난 2월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누적 확진자 1천명을 넘어선 광주.

방역당국은 누구도 만나지 않고,
어디에도 가지 않는 것이
안전을 지키는 길이라며
시민들의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A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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