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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내내 떨어진 목포 아파트값… 주택시장 ‘찬바람

여수MBC 기자 입력 2020-12-25 07:40:08 수정 2020-12-25 07:40:08 조회수 1

◀ANC▶
과열양상이 심해 처음으로 규제지역으로 까지 묶인 동부권과는 달리 목포 주변 아파트값은
2년 동안 나 홀로 하락세를
이어온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집값이 가파르게 올라도 문제지만,
내림세가 너무 길어져도
지역 경기에 적신호인데요.

천호성 기자가 지역 주택시장을 살펴봤습니다.
◀END▶

목포 옥암동의 한 아파트 단지.

이달 초 전용면적 59제곱미터 타입이
2010년 이후 10년 만에 가장 낮은
8800만 원에 매매됐습니다.

재작년까지만 해도
최고 1억4000여만 원에 거래됐지만
2년 새 40% 가까이 떨어진 겁니다.

◀I N T▶ 김성희*복공인중개소 대표*
"상반기에 비해서 가격대가 84제곱미터
기준으로 가격이 많이 하락했어요.
4000만에서 5000만 정도 하락한 시점입니다."

(c.g.) 지난달 목포시 평균 아파트값은
3.3제곱미터당 627만 원으로,
작년 1월 이후 22개월 연속 내렸습니다.

(c.g.) 같은 기간 전국 아파트값은
12.5% 올랐고,비수도권과 전남으로 범위를
좁혀도 목포 주택시장만 유독 불경기를
겪는 겁니다.

(s.u.) 그동안은 주택수요가 남악과 오룡
지구로 쏠리며 목포 주택경기가 침체됐다는
분석이 많았는데, 신도시 집값도 2년 동안
10% 넘게 빠지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매매수요가 전세로 돌아선 것도 아니어서
전국 아파트 전세금이 9.2% 오를 동안
목포는 2.4% 하락했습니다.

◀I N T▶ 박원갑*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
“지역부동산은 국지적 경기를
그대로 반영할 수밖에 없는데요.
인구가 줄어들고 산업 역시 위축되다 보니까
집값 역시 회복세가 지연되고 있습니다.”

집값이 계속 꺾이면
지역에서 내집마련을 하려는
사람이 줄어 인구가 유지되기 어렵고,
건설경기 침체로 지역경제 전체에도
악영향입니다.

MBC뉴스 천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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