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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수·매도 "일단 관망"...무주택 실수요자 '기회'

문형철 기자 입력 2020-12-24 20:40:08 수정 2020-12-24 20:40:08 조회수 0

◀ANC▶



전남동부권 3개 시가 '부동산 규제지역'으로

지정된 지 1주일이 지났습니다.



현재는 다주택자와 무주택자 모두

상황을 지켜보자는 분위기인데요.



일단 과열된 청약 열기는

사그라들 것으로 보입니다.



문형철 기자입니다.



◀VCR▶



전용면적 84㎡를 기준으로

매매가가 평균 5억 원을 웃돌았던

신도심의 아파트 단지.



지난주 규제지역 발표가 난 이후

인근 공인중개사 사무실에는

거래 문의가 크게 줄었습니다.



◀INT▶

"평소에 받는 전화가 최소한 30통에서 40통

정도 됐는데, 지금은 10통, 15통 정도밖에

안 되니까..."



대신 양도세나 취득세 문의가 늘어난 가운데,

일부 아파트 단지에서는

이전 거래가보다 저렴한 매물들이

한, 두 개씩 나오고 있습니다.



다만, 가격 하락세가 이어질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합니다.



주력 산업의 동향과 인구 흐름 등

부동산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다양하고,



실제로 규제지역 지정에 따른 효과가

지역마다 큰 차이를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세부담이 증가한 다주택자 사이에서도

'일단 버텨보겠다'는 분위기가 적지 않습니다.



◀INT▶ - CG

"일괄적으로 집값이 내릴 것이다, 오를 것이다

판단하기는 이르고요. (전남동부권이)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게 이번이 처음이기

때문에 당장은 가격이 빠지기 보다는 거래가

위축되는 양상으로..."



사업 시행자들의 셈법도 복잡해졌습니다.



과거와는 달리

분양가를 마음대로 정할 수 없어

일부 사업자의 경우 분양 시기를 뒤로 미루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INT▶

"이미 토지는 매입한 상태니까 (청약률이)

떨어지면 시행사도 약간 위축이 되지 않을까

우려를 하는 분위깁니다."



[C/G - 투명] 다만, 1순위 청약 조건이

기존보다 크게 강화돼 무주택 실수요자들에게

내 집 마련의 기회가 확대될 것이라는 점은

분명합니다.///



◀INT▶

"분양권 당첨돼서 프리미엄 받고 처분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그런 부분들이 많이 제재를

받으니까 실수요자들은 당첨 확률이 상당히

높아질 것으로 봅니다."



동일 생활권인 전남동부 3개 시가

한꺼번에 규제지역으로 묶였지만,



신규 택지 개발의 속도와

아파트 공급 규모에 따라

부동산 가격이 지역마다 다른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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