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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코로나19 감염사례가 뜸했던
고흥군의 농촌마을에서
한꺼번에 7명이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순천의 목사도 상당기간 예배를 주관한 것으로 알려져 대대적인 접촉자 조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한 생활권인 전남동부권역 전체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김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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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와 오늘 이틀동안
고흥군 남양면 한 농촌마을의
교회 목사 A씨와 가족 등 7명이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전날 확진 판정을 받았던 인근 순천시의
모 교회 부목사 부부와 A씨의 접촉이 원인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확진자 수가 적었던 고흥군은
이번 첫 무더기 감염으로 비상이 걸렸습니다.
곧바로 현장 선별진료소 4곳을 추가 설치했고
확진자가 다니던 6개 초.중학교의
학생, 교직원은 물론
관내 접촉자들에 대한 동선파악과 전수 검사에착수했습니다.
관내 39개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들은
곧바로 원격 수업으로 전환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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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이 접촉할 수 있는 종교 행사, 회의, 모임 등을 금지하여 집단 감염 예방에 적극 협조하여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이번 고흥지역 코로나19 확진으로
순천권도 또 다시 위기감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가족 3명과 함께 확진 판정을 받은
순천 모 교회 부목사가
증세 발현 이후에도
예배를 주관했기 때문입니다.
방역당국은 현재 교회발 코로나19 지역 확산의
연결고리를 차단하기 위해
최초 감염자를 찾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INT▶
"12월 22일 확진되신분이 있어요. 그분이 고흥분인데...최초 증상 발현일이 순천 확진자보다 이틀이나 빠릅니다. 저희들은 최초 감염자를 고흥 확진자로 추정하고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유동 인구가 적어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정세를 보였던 농어촌 지역까지
코로나 19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연말연시, 감염병에 대한 긴장감도
더욱 고조되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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