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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멘트 갯바위 원상복구?...여수시는 '갈팡질팡' -R

강서영 기자 입력 2020-12-16 20:40:08 수정 2020-12-16 20:40:08 조회수 0

◀ANC▶

시멘트로 뒤덮여 흉물이 된 여수 앞바다 청정해역의 갯바위 기억하실겁니다.



여수MBC가 집중 보도 했었는데요,

뒤늦게 원상회복 명령을 내렸던 여수시가

오늘 현장 점검을 가졌습니다.



업체가 최선을 다해

원래대로 되돌려 놓았다는 모습은 어떨까요?

리포트 보시면서 직접 한 번 확인해 보시죠.



강서영 기자입니다.



◀VCR▶

특화 경관지구인 여수시 돌산읍 해변의 갯바위가 시멘트로 뒤덮인 현장이 보도된 건 지난 10월,



여수시는 MBC 보도 한 달여 만에

예술랜드의 불법 매립 사실을 인정하고 원상회복 명령을 내렸습니다.



기한은 지난 9일로, 이미 일주일 가량을 넘긴 상황.



시 당국은 오늘(16) 갯바위 훼손 현장에서

토목 전문가, 시의원등과 함께 복구 여부 점검 활동을 실시했습니다.



S/U)여수시가 정한 원상복구 기한이

지났는데도 갯바위는 여전히 흰색 시멘트로

뒤덮여 있습니다.



전문가의 시각은 어떨까.



◀INT▶

*유봉선 / 남해화학 환경안전본부장*

"(시멘트)가 완전히 철거됐다고는 볼 수 없어요. 사실."



더욱 큰 문제는 공사전 모습이 보존되지 않아 시멘트 매립량도 파악할 수 없고

정확한 복구 방향도 정하기 어렵다는 겁니다.



◀INT▶

*유봉선 / 남해화학 환경안전본부장*

"이걸(시멘트를) 깨기 위해서는 접합력이 있기 때문에 원석(바위)까지 다 날아갈 수 있거든요. 그것이 과연 현실적으로 가능한지 (검토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현장 점검에 참여한 시의원도

전문가는 물론 시민들도 공감하기 어려운 복구 상황이라고 지적합니다.



행정의 엄중한 사후 대처가 필요하다는 겁니다.



◀SYN▶

*이상우 / 여수시의원*

"업자(예술랜드)는 최선을 다했다고 이야기 하시는데 과연 이게 시민들 눈이나 전문가들 눈에 성이 차겠냐."



적발 당시 시멘트 포장을 지속하라고 방관했다 뒤늦게 원상복구를 명령하는등 초기부터 갈팡질팡 해온 여수시.



현장점검 이후에도,

내부 전문가가 없어 원상회복 완료 여부를 자체적으로 판단하기 어렵다며

명확한 방침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강서영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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