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주말 휴일을 지나면서
광주전남의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심상치않은 상황을 맞고 있습니다.
전국적으로 신규 코로나 확진자가
역대 최대 규모로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광주시는
외부 유입 요인을 차단하고
지역에서의 확산세를 잡기 위해
주요 시설의 방역 수칙을 강화했습니다.
이계상 기자..
(기자)
화순에 위치한 요양병원이
동일집단, 즉 코호트 격리 조치됐습니다.
이 병원에 근무하는 직원이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은 이후
의료진과 환자 등 3백여 명에 대한
전수 검사가 진행돼
병원 직원 1명이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확진자가 머물던 병동의 출입을 통제하고
다른 병동의 환자는
이송 조치 등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전라남도 관계자
"자가 격리도 하고 환자 상담을 통해 결정"
광주의 한 초등학교에서는
학생 확진자가 나와
학생과 교직원 등 4백여 명을 대상으로
코로나 진단 검사가 진행됐습니다.
광주에서는 주말에 15명,
휴일에는 11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교회 등 종교시설을 중심으로
연쇄감염 우려가 다시 높아진 상황이 됐고,
한동안 잠잠했던 광주 교도소에서
수용자 6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방역 당국을 바짝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광주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유지하면서도
15일 0시를 기해
심야시간 시설 운영제한을 확대했습니다.
(c.g)
/유흥시설과 노래연습장, 식당과 카페 등의
영업 제한 시작 시각을 기존 자정에서
밤 10시로 2시간 앞당기고,
기존 제한에서는 빠져있던
목욕탕과 실내체육시설도
밤 10시부터는 운영을 할 수 없게 됩니다./
특히 연말 연시를 앞두고
지역간 교류나 사적인 모임이 빈번해지면서
방역 당국은 타 지역으로부터의
바이러스 유입을 막기 위해
터미널과 역에 대한 방역조치도 강화했습니다.
(인터뷰)-이용섭 광주시장
"전문인력을 추가 배치하여 증상있는 분들의 상담과 진단검사 조치 등이 가능토록 하고 승객 발열 검사를 한층 강화하여 코로나19 유입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겠습니다."
국내 코로나 확진자 규모가
연일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예고된 가운데,
가족과 이웃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멈춤의 시간이 어느때보다 중요해졌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ANC▶◀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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