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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 고병원성 AI 확산...농가 타격 현실화

조희원 기자 입력 2020-12-10 07:40:10 수정 2020-12-10 07:40:10 조회수 6

◀ANC▶
고병원성 AI 감염이 무서운 기세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전남 순천만 습지 인근에서도 검출된 AI 항원도 우려했던 대로 고병원성으로 판정됐는데요. 장기간 문을 닫게 된 가금류 농가들은 벌써부터 타격을 입고 있습니다.

조희원 기자입니다.
◀VCR▶
전남 순천만 습지의 야생조류에서 검출된
AI 항원이 H5N8형 고병원성으로 확인된 건
어제 오전.

전남에서 고병원성 AI가 검출된 건
영암 오리농장과 함평 해보면 하천,
나주 오리농장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입니다.

(S/U) 야생조류의 분변이 채취된 순천만 습지
인근입니다. 순천시는 우선 이곳으로부터
반경 10km 이내에 있는 가금류 농장 3곳에
이동 제한 조치를 내렸습니다.

고병원성 AI의 치사율은 무려 75%,

특히 야생조류와 달리
공장식 사육 환경에서 길러지는 가금류는
면역력이 낮아 한 마리만 감염돼도
사육장 전체로 번지기 때문에
전량 살처분이 불가피합니다.

◀INT▶ 황선미
"순천만 인근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된 건 2016년 이후 4년 만에 검출이 된 거고요, 혹시 만에 하나 가금류 농장에 전파가 됐을 경우에 가금 산업 전반에 피해를 주기 때문에 차단을 하는 게 가장 중요할 것 같고요."

순천만 등 위험 지역 주변 농장들에는
3주간 출하 정지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소규모 개인 농장들은 벌써부터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INT▶ 서율석
"한 3년 전에도 고병원성 AI가 와서 그때는 출하 중지는 안 하고 일시 중지라고 48시간 동안 중지시킨 적은 있어요. (그런데) 20일이나 한 달 정지시켜버리면 문을 닫아야죠."

AI의 지역간 전파가 현실화하고
전국적인 대유행까지 우려되는 가운데
농가들의 생계를 위한, 보다 세밀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MBC NEWS 조희원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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