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수능은 치렀지만 아직
입시 일정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코로나19 확산 시국에서 수험생들은
빠르면 당장 내일부터
수시 면접과 논술 시험을 치러야 합니다.
각 대학들은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함께
입시 전형 진행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이다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평이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2021학년도 수능.
대학별로 진행하는 논술과 면접이
수험생들에게 더 중요해졌습니다.
(인터뷰) 정훈탁 /광주시교육청 장학사
"대학별 고사라고 하는데요. 실은 이것이 수시의 합격자를 결정하는 데 있어서 아주 중요한 요소입니다."
코로나19 확산세 속에 면접을 진행해야하는
지역 대학들도 긴장하고 있습니다.
당장 이번 주말에 수시 면접을 진행하는
조선대학교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곳곳에 방역물품과
거리두기 표지판을 비치하고
수험생이 올 때마다
발열체크도 할 예정입니다.
확진이 되거나 자가격리 되더라도
비대면으로 면접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38도 이상의 고열이 나는 경우라면
외부에 별도로 설치된 컨테이너로 이동합니다.
(스탠드업)
이 컨테이너에는 학생들이 비대면으로 면접을 볼 수 있는 노트북, 그리고 손소독제와 마스크 같은 방역 물품, 실내 온도를 조절할 수 있는 냉난방기가 마련돼 있습니다.//
(인터뷰) 정윤태 /조선대학교 입학처장
"예년에는 한 장소에서 했는데요. 이번에는 코로나 때문에 장소를 두 개로 나눴고요. 분반도 예전에는 한 100개 분반을 했었는데, (올해는)
200개 분반으로 나눴고요.
전남대학교는 수험생들의 접촉을
원천 봉쇄하기 위해
다음주부터 실시되는 면접을
모두 비대면으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그렇지만,
대면 면접이나 논술 전형이 실시되는
수도권 대학에 지원한
수험생들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코로나19에 감염되거나
자가격리에 들어갈 경우
논술이나 면접을 볼 수 없기때문입니다.
12월 둘째 주까지 2주동안
대학별 평가 시험장으로
전국적으로 약 60만 명의 수험생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
수험생들이 여러 대학과 지역을 이동하며
수시 전형을 치르는 만큼
개인 방역수칙도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교육 당국은 강조합니다.
MBC뉴스 이다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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