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조마조마 했던 코로나 감염병 위기 속에서
지역에서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비교적 순조롭게 마무리 됐습니다.
추운 날씨속에 어느 한순간도 맘을 놓을수 없었던 오늘 수능 풍경을 강서영 기자가 담아봤습니다.//
◀VCR▶
2021학년도 수능시험날 아침,
시험장 앞은 여느때보다 차분했습니다.
코로나19로 교문 앞 응원이 금지되면서
이전 같은 열띤 응원전은 찾아볼 수 없었고,
대신 거리두기와 손 소독,
발열체크가 이뤄졌습니다.
◀INT▶
*정지원 / 수험생*
"어쨌든 다 같은 조건이었고 평소 하던대로 응시하면 좋은 점수 받을 거라고 생각하고요"
긴장된 분위기 속에 수험생들은 모두
마스크를 쓰고 가림막이 설치된 책상에서
시험을 치렀습니다.
(wiper)--------
시험 종료 20여분 전부터 시험장 주변은
수험생을 기다리는 가족들로 붐비기
시작합니다.
◀INT▶
*이훈 / 학부모*
"12년 동안 고생했으니까 좋은 결과 있길 바라고. 이게 시작이거든요. 뭐든지 잘 헤쳐 나갈 수 있는 발판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다솔아 화이팅!"
굳게 닫혀있던 문이 열리자
시험을 끝낸 수험생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INT▶
*김예인 / 수험생*
"좀 열심히 해보려 했는데 멘탈이 흔들렸던 것 같아요.
(열심히 한 것만 어렵게 나왔어요. 인정. 국어 특히!)
생명이 너무 어려워가지고."
시험이 끝나 후련한 감정과
더 잘 볼 수 있었다는 아쉬운 감정.
다양한 표정과 함께 만감이
교차하는 순간입니다.
◀INT▶
*안영민, 하은지 / 학부모, 수험생*
"저녁때에 가족끼리 모처럼 외식하려고요. 코로나 때문에 힘들었는데.. 내 딸 수고했다. 어휴! 화이팅!"
전남에서 자가격리되거나
확진 판정을 받은 수험생은 모두 7명.
입실이나 시험 중 증상이 나타난 수험생은
12명으로 모두 병원이나 별도로
격리된 장소에서 시험을 치렀습니다.
올해 전남지역 수험생은 총 1만 4천여 명으로
지난해보다 11%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MBC뉴스 강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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