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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로 승객 감소가 가중되면서
시내버스 업계가 직격탄을 맞고 있습니다.
감당할 수 없을 만큼 적자가 누적되면서
일부 노선의 운행 중단해야할 상황까지
내몰리고 있습니다.
박영훈 기자가 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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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앞 승강장. 시내버스를 기다리는
승객들을 찾아보기 힘듭니다.
대형 할인매장이 자리한 또다른 정류장도
마찬가지입니다.
◀INT▶손정은 *버스 운전기사*
"1번 노선은 (평소) 빈 승강장이 없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빈 승강장이 허다합니다.승객이 없는게 아니라 사람이 없는 것 같습니다. 목포에.그렇게 느껴집니다 "
현재 목포시내 버스 노선은 낭만버스를 포함해
모두 24개로 150여 대가 운행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하루 수익 기준이 되는 이른바
표준운송원가 49만 원을 채우는 노선은
단 3개 뿐.
코로나19로 승객 감소가 가속화하면서
버스업체는 매달 3-4억원의 적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재정지원금 등 정부와 전남도,목포시에서
다섯 종류의 지원을 받고 있지만 승객 감소폭을 따라가지 못해 올해는 40억 원 대의 적자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INT▶한순덕 *태원여객*유진운수 전무*
"재정 적자 폭이 너무 커서 저희 회사가 자체적으로 해결하기 매우 어려운 심각한 상황에 있음을 말씀드립니다"
눈덩이처럼 쌓이는 적자에 하루 수익이
고작 10만원대인 5-6개 노선은 운행 중단을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습니다.
시민 불편을 줄이기위해서는 추가 지원에
기댈 수 밖에 없는 상황인데,코로나 19 속에
지자체의 재정 여건도 좋지 않아 일부
노선 폐지라는 불씨는 꺼지지 않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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