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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머뭇거리면 더 큰 피해"..전국 첫 2단계 '격상'

문형철 기자 입력 2020-11-20 07:40:09 수정 2020-11-20 07:40:09 조회수 0

◀ANC▶

전남동부지역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연일 이어지고 있습니다.

동일집단격리, 이른바 '코호트' 조치가 내려진
시골마을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는데요.

추가 감염에 대한 우려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자
결국 순천시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했습니다.

문형철 기자입니다.

◀VCR▶

순천의 한 시골마을 입구에 설치된
임시 통제소.

방호복을 입은 시청 직원들이
외부인의 출입을 차단하고 있습니다.

마을 주민 8명이
잇따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코호트 조치가 내려진 겁니다.

이후 진행된 진단 검사에서도
주민 5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SYN▶
"코호트 격리된 상삼마을은 돌봄 시스템을
운영하여 독거노인 등 주민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그제(18) 순천에서 확진판정을 받은
초등학생은 모두 3명.

이 가운데 한 학생의 가족들도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달 초 은행 직원들의 집단 감염을 시작으로
사우나와 식당, 시골마을 등에서
연쇄 감염이 이어졌고,

이젠 가정과 학교까지
심각한 전파 위험에 노출된 상황.

그제(18) 하루에만 20명이 양성 판정을 받고
누적 확진자도 130명을 넘어서자,

결국, 순천시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하기로 했습니다.

◀SYN▶
"이 상황을 지금 통제하지 못하면 시민들의
삶과 생활이 공황상태에 빠질 수 있다는
위기감과 절박한 심정으로..."

생활권이 같은 인근 광양에서도
PC방 등을 매개로 집단 감염이 발생하면서
전남지역의 확진자용 병상 이용률은
50%를 넘어섰습니다.

보건당국은
현재의 추세가 당분간 계속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병상을 확충하는 한편,

무증상자와 경증환자를 관리하는
생활치료센터도 함께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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