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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동부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습니다.
광양지역 확진자의 직장 동료들이
무더기로 양성 판정 받았고,
심지어 그 가족들까지
바이러스에 감염됐는데요.
우려했던 지역 내 연쇄 감염이
급격하게 확산하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문형철 기자입니다.
◀VCR▶
그제(11) 밤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여수 17번째 확진자는
순천 모 은행에 근무했던
광주 517번째 확진자의 자녀입니다.
지난 주말 첫 진단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자가격리 중 진행된 2차 검사 결과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INT▶
"강진의료원으로 이송했습니다. 그동안
자가격리 상태였기 때문에 외부로
출입했다거나 그런 것은 없고..."
최근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했던
순천과 광양에서는 어제(12) 오후
각각 3명의 확진자가 추가됐습니다.
이들 모두
광양 25번째 확진자의 직장 동료입니다.
이어 어제(12) 저녁에는
순천지역 확진자의 가족 2명도
양성 판정을 받는 등
바이러스의 확산 속도가 심상치 않자,
광양시는 순천시와 마찬가지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1.5 단계로 격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SYN▶
"이동 동선이 너무 광범위하여 역학조사, 검체,
방역조치, 자가격리자 관리 등 우리시의 방역
역량이 한계점에 이르고 있습니다."
우려했던 지역 내 연쇄 감염이
급격하게 확산하고 있지만,
최초 감염원은 아직 파악되지 않은 상황.
보건당국은 동부권 3개시 등이 참여하는
T/F팀을 구성해
심층 역학조사를 벌이기로 했습니다.
◀INT▶
"GPS, 신용카드 사용 내역 등을 분석했지만,
감염원을 쉽게 찾지 못하고 있어서 전라남도와
보건환경연구원까지 포함해서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할 겁니다."
보건당국은
휴대전화 안전 안내 문자 등을 확인해
확진자와 동선이 겹치거나
접촉 가능성이 있는 경우에는
곧바로 선별 진료소를 방문해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습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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