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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로컬)도심 유흥업소에서 외국인 '마약파티'(R)

김양훈 기자 입력 2020-11-12 07:40:07 수정 2020-11-12 07:40:07 조회수 0

◀ANC▶

합성대마와 엑스터시 등을 투약하고 판매한
베트남 국적 선원 등 8명이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목포 도심 한복판에 있는 유흥업소에서
직원에게 마약을 구매한 뒤 그 자리에서
투약하고 유흥을 즐겼습니다.

김양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한밤 중, 해양경찰이 베트남 선원들이 놀고
있는 목포의 한 노래방을 급습합니다.

조명이 켜진 실내는 담배 꽁초와 캔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습니다.

약기운이 남은 듯 외국인들은 통역사들의
질문에 횡설수설 말을 제대로 잇지 못합니다.

◀SYN▶ 피의자
"..알았어..알았어.."

해경 수색 결과 베트남 출신 업주가 운영중인
이 유흥업소에서는 미처 치우지 못한 합성대마 7그램과 엑스터시 11정 등이 발견했습니다.

현장에서 체포된 베트남인 5명 가운데 2명은
마약검사에서 양성반응이 나왔습니다.

이들은 외국인 전용 유흥업소에서
합성대마와 엑스터시 등을 투약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마약 냄새를 없애기 위해 설치한 것으로
추정된 장치도 노래방 시설에서 발견됐습니다.

마약 판매책은 유흥업소 종업원 20살 A 씨.

베트남에서 전남의 한 대학교로 유학온 A 씨는
SNS 등을 통해 구한 마약을
베트남 선원들을 상대로 판매했습니다.

◀INT▶ 김용기 / 목포해경 외사계 수사관
"노래홀을 다니면서 지금 베트남 선원들이 많이 (마약을) 하고 있으니까 구매해서 팔면 돈이 될 것이다. 그래서 구매하게 됐다고 합니다."

목포해경은 마약류관리법위반으로
베트남 국적 선원 3명을 구속하고 5명을
불구속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하는 한편
오랜 기간동안 마약이 유통된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양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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