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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은행발 감염에 대한 우려가 가시기도 전에
감염 경로가 분명하지 않은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확진자들이 근무했던 학교 등에도
비상이 걸렸는데요.
일부 확진자는
기본적인 방역 수칙을 지키지 않은 채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한 것으로 확인돼
대규모 지역감염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문형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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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체육관 앞에 마련된 선별진료소.
학생들이 줄지어 진단검사를 받습니다.
광양의 한 고등학교에 근무하던 교사 A씨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보건당국은 전 학생과 교직원
550여 명의 검체를 채취해 분석을 의뢰했고,
A씨와 접촉했던 일부 학생과 교사는
자가격리에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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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학년을 원격수업으로 전환했습니다.
(집에서도) 철저하게 (방역수칙을) 지켜달라는
문자까지 함께 보내고 귀가 조치시켰습니다."
순천 77번째 확진자로 분류된 A씨는
순천 76번째 확진자의 접촉자로,
두 명 모두 정확한 감염 경로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특히, A씨의 동선에 포함된 휘트니스 클럽은
회원이 1천 6백여 명에 달하고,
증상이 나타난 뒤에도
마스크 착용 등의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은 채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한 것으로 확인돼
대규모 지역 감염까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보건당국은 A씨에 대한 형사고발과
구상권 청구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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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특정 다수와 접촉했을 가능성이 높은
이동 동선이 많아 지난 여름 1차 위기 때보다
더 심각한 지역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는
대단히 위중한 상황입니다."
순천 76번째, 77번째 확진자는
최근 집단 감염이 발생했던
순천의 모 은행은 방문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건당국은 지역내 연쇄 감염 우려가 큰 만큼
실내, 실외에 상관없이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외출이나 이동을 최대한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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