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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산한 귀성 행렬...재확산 우려는 여전

문형철 기자 입력 2020-09-30 20:40:04 수정 2020-09-30 20:40:04 조회수 0

◀ANC▶



추석 연휴 첫날인 오늘(30),

어떻게 보내셨습니까?



코로나19의 여파로

전남 동부지역의 귀성 행렬은

예년보다 한산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다만, 주말까지 긴 연휴가 이어져

코로나19 재확산에 대한 우려는 여전합니다.



문형철 기자입니다.



◀VCR▶



전라선 종착역에 열차가 들어서고,

곧이어 마스크를 쓴 승객들이 줄지어 내립니다.



코로나 사태로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찾아온 명절이지만,



몇 달 만에 만난 가족들의 얼굴에는

기쁨과 반가움이 가득합니다.



◀INT▶

"명절이라 부모님 봬야 될 것 같기는 해서

부모님 댁에만 있다가 가려고 내려왔습니다."



섬이 고향인 귀성객들도

서둘러 가족들 품으로 향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의 여파로

고향 방문을 포기하거나 미룬 경우가 많아

여객선 터미널 역시

예년보다는 한산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C/G - 투명 하단] 실제로 이번 추석 연휴

전남 동부권의 여객선 이용객은

지난해와 비교해 37%, 열차 이용객은

45%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Wiper ---



귀성객은 줄었어도 명절은 명절.



전통시장에는 차례 음식을 준비하는 시민들로

오랜만에 활기가 넘쳤습니다.



◀INT▶

"많이 걱정했죠. 많이 걱정했는데

그래도 오후에는 그동안에 부족한 거

못 구입한 사람들이..."



닷새 간의 연휴가 시작되면서 관광지에도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작년 추석 기간

25만 명을 기록했던 여수지역 관광객이

올해는 절반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이고,



인파가 몰리는 곳에는 방역 관리요원이

추가 배치됐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에 대한 우려를

완전히 떨쳐내기에는 역부족입니다.



◀INT▶

"그렇게 자주 만나던 지인들도 제대로 못

만나고 있어요. 현재...누가 어디다

어떤 씨앗을 뿌리고 갈지 어떻게 알 거예요?

불안하죠."



코로나19 사태가 불거진 이후

처음으로 맞은 명절.



전남동부지역의 귀성 행렬이 대부분 마무리된

가운데, 본격적인 귀경은

금요일 오전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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