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MBC

검색

리포트]여순사건 지원 조례, 다음 회기 처리?-R

김주희 기자 입력 2020-09-17 07:40:05 수정 2020-09-17 07:40:05 조회수 0

◀ANC▶
전남도의회가 이번 회기에도 여순사건 지원 조례안 심사를 또 다시 보류했습니다.

여순사건에 대한 인식부족이라는 지역의 반발이 나오고 있는데요,
도의회는 다음달 임시회에서는 조례를 제정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어 주목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김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지난 3일 전남도의원 54명이 발의한
여순사건 진상 규명과
민간인 희생자 위령 사업 지원 조례안.

이 조례안이 도의회 기획행정위에서
또 다시 심사 보류됐습니다.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자 위령 사업
지원 조례에
여순사건도 포함돼 있는 만큼
단독 조례 필요성이 크지 않다는 이유였습니다

이 같은 심사 보류 결정에 대해
유족들은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특히, 지역 시민사회는
국회 여순사건 특별법 제정을 위한
도민들의 의지를 표현하는 수단으로
조례 제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INT▶ 0'30"
"선제적으로 먼저 전남도에서 노력하는 모습들...우리 도에서도 여순사건 진상 규명을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라도 조례 제정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지역 내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도의회가
이번에 발의된 여순사건 조례안에 대한
일부 조정 과정을 거쳐
다음 회기 처리 가능성을 시시했습니다.

유족들의 주장을 수용해
단독 조례를 제정하는 쪽으로 공감대를
모아 나가고 있다는 겁니다.
◀INT▶1'20"
"이견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유족들의 아픔을 의회에서 함께 고통을 나눈다는 차원에서 단독 조례로 하기로 저희 위원님들이 의견을 모은
상태입니다."

한국 현대사의 비극, 여순사건에 대한
국가 차원의 진실 규명과
희생자 명예 회복을 위한 여순사건 지원 조례.

다음 임시회에서 조례안이 통과돼
지역 사회 내
끊임없이 제기돼 왔던 논란에
마침표를 찍을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

Copyright © Yeos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