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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통합이냐, 분산이냐"...청사 문제 '평행선'

문형철 기자 입력 2020-09-11 20:40:06 수정 2020-09-11 20:40:06 조회수 0

◀ANC▶



392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여수시 청사 별관 증축을 두고

지역 각계에서 찬반 의견이

치열하게 대립하고 있습니다.



저희 여수MBC가 토론회 자리를 마련해

이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뤄봤는데요.



별관 증축, 2청사의 필요성 등에 대해서도

찬성과 반대, 양측의 의견이

평행선을 달렸습니다.



문형철 기자입니다.



◀VCR▶



여천에 있는 본청사를 포함해

모두 8곳에 분산돼 있는 여수시 청사.



여수시는 시민들의 불편과

행정력 낭비를 줄이기 위해

별관 증축이 시급하다고 강조했습니다.



◀SYN▶

"시민과 민원인, 공무원들이 청사를 왔다 갔다

하는 교통비 등 청사를 합치면 아낄 수 있는

막대한 비용이 낭비되고 있고..."



반면, 청사 문제를 심의할

여수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의 김행기 위원장은

오히려 섬이나 원도심 지역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서라도

청사 분산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SYN▶

"여천(본청사)으로 가는 거리가 얼마나

많게는 10km 이상 차이가 납니다. 오히려

주민들이 더 많은 불편과 더 많은 시간

초래와..."



지난 4월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67%가

별관 증축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이를 두고도 양측의 의견은 엇갈렸습니다.



◀SYN▶

"시민 세 분 중 두 분이 찬성을 했습니다. 또한

여서, 문수, 미평 권역에서도 58.7%로 찬성

비율이 훨씬 높았습니다."



◀SYN▶

"효율성, 균형 발전성, 이런 구체적인 정보를

알려주고 판단하게 해야 하는 것입니다."



3려 통합 정신을 계승하는 차원에서

청사를 한 곳에 모으는 게 바람직한지,

원도심에 2청사를 두는 게 적절한지에 대해서도

양측의 시각은 확연한 차이를 보였습니다.



◀SYN▶

"청사 통합을 통해서 전남 제1의 도시의

자긍심을 회복하는 것이 통합정신을

계승 발전시키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SYN▶

"통합의 목적으로 되돌아가 행정의 효율성보다

균형발전 정책으로 여서청사를 되찾자는

것입니다."



여서·문수지구의 상권 침체와 인구감소에 대해

여수시는 청사와는 별개의 문제라며,

교육·문화 인프라 등을 확충하고

정주여건을 개선하는 것을

해법으로 제시한 반면,



김행기 위원장은

투입되는 예산에 비해 효과는 미비하다며

해수청사를 매입한 뒤 2청사를 복원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 대안이라고 주장했습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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