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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호 태풍 '하이선'이 동쪽으로 빠져나가면서
전남지역은 직접적인 피해에서 벗어났습니다.
지난주 태풍 '마이삭'으로 큰 피해를 입었던
주민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하지만 다음달까지 가을태풍이 올거라는 예봅니다. 긴장을 늦출수 없습니다. 문형철 기자입니다.
◀VCR▶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남해안을 향해 북상하던 어젯밤(6),
여수 거문도의 순간 최대 풍속은 시속 77.8km.
오늘(7) 아침에는 이보다 강한
시속 113km의 강풍이 몰아쳤습니다.
지난주 태풍 '마이삭'의 직격탄을 맞아
정전과 시설물 파손 등의 큰 피해를 입은
거문도에서는,
'하이선'이 몰고 온 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의 영향으로
임시 복구했던 도로가 다시 파손됐습니다.
그러나, 태풍의 중심이 예상보다 멀어지면서
우려했던 만큼의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INT▶
"우리 주민들이 긴장을 많이 했었는데,
(진로가) 동쪽으로 치우치면서 그래도
이번 태풍으로 큰 피해는 없었고..."
해남과 진도 등에서는
농경지가 침수되거나 벼가 쓰러졌고,
순천과 광양에서도 가로수가 꺾이는 등,
태풍 하이선의 영향으로
곳곳에서 피해 신고가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다행히 대규모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고, 통제됐던 여객선 운항도
순차적으로 재개될 전망입니다.
전남지역에는 이번 주 중반까지
곳에 따라 10~30mm가량의 비가 더 내린 뒤
구름 많은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INT▶
"지금은 태풍이 다녀갔고, 전체적으로 기온이
떨어져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아침 최저
기온을 약 18도에서 21도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다음 달까지 1~2개의 가을 태풍이
한반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며
추가 피해가 없도록
사전에 철저히 대비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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