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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환자 접촉자, 접촉자의 접촉자 등
진단검사 수요가 폭증하고 있습니다.
24시간 쉴새없이 검체 분석이 이뤄지면서
공식 검사기관인 보건환경연구원은
매일같이 한계 상황과 부딪히고 있습니다.
양현승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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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보건환경연구원 생물안전실험실.
전남 각 시군 의료기관에서 채취한
코로나19 검체가 도착하면,
불과 서너시간 만에 분석 결과를
내고 있습니다.
2월부터 전남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검사는 5만5천여 건.
이 가운데 보건환경연구원이
2만 1천여 건, 전체 40% 가량을
검사했습니다.
초기에는 민간기관의 양성판정 사례 재검사와
긴급 검사 등을 맡았지만,
최근 순천시 검사를 전담하면서 검사량이
폭증하고 있습니다.
연구사 5명이 24시간 분석을 통해
하루 2백건을 처리하고 있습니다.
◀INT▶임현철 감염병조사1과장
/ 전남보건환경연구원
"식당에 갈 시간이 없어서 컵라면으로 떼우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리고 거의 밤 12시까지
전 직원이 비상근무조가 아니더라도 남아서
처리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S.U)2만1천명 분을 준비했던 진단시약도
이제 2천5백명 분만 남았습니다. 진단시약
2만 개를 추가 확보하고 있습니다.
원거리 검체 이송이 불가피해 즉각대응이
어려운 동부권에도 추가 검사 시설이
만들어질 전망입니다.
내년에 건물을 지을 계획이었지만
당장 급한대로 공간을 마련해 검사 장비부터
가동할 계획입니다.
추가 검사인력 10명도 정부에 요청했습니다.
◀SYN▶강영구 보건복지국장/전남도청
"빠른 시일 내에 동부지역에는 보건환경연구원
2검사시설을 만들어서 동부지역 전체에서는
거기에서 (검사)하도록..."
코로나19 양성*음성 여부를 판단하며
확산 고리 차단의 출발점인
전남보건환경연구원에는 오늘도
수백건의 검체가 도착했습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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