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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 배달앱 '필요'..효과는 '글쎄'(R)

이계상 기자 입력 2020-08-31 07:40:03 수정 2020-08-31 07:40:03 조회수 0

◀ANC▶

코로나19 여파로
배달앱을 통한 주문이 크게 늘면서
중소상인들의 수수료 부담이 커졌습니다.

상인들은 이런 부담을 덜어줄 공공 배달앱
보급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민간 배달앱과의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느냐가 관건입니다. 이계상 기자..

◀END▶

광주지역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배달앱 사용 실태를 조사한 결과
높은 비용 탓에
소상공인의 부담이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c.g)
/응답자의 월 평균 배달앱 가입비가
24만 3천여 원,
한달 평균 수수료는 백 50만원이 넘었습니다./

(c.g)
/이 때문에 가입비와 수수료가 없는
공공 배달앱이 개발될 경우
응답자의 93.5%가 이용하겠다고 답했습니다./

관건은 배달앱의 이용률입니다.

배달 대행 업체들이 만든 자체 배달앱의 경우도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인터뷰)-착한배달협동조합 이사
"홍보를 위한 자금 마련도 어려워 이용률 낮아"

공공 배달앱을 최초로 선보인
군산시 역시
앱 사용률을 높이는 데 어려움을 겪었지만,

지역 상품권이나 지역 화폐 등을 활용해
소비자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하면서
출시 5개월여 만에
한달 거래액이 9억원을 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군산 공공앱 개발자
"자치단체가 적극 나서서 앱 활용도 높여"

민간 배달앱 운영업체가
일방적으로 수수료를 올리는 횡포를 막고,

배달 관련 빅데이터를 공적으로 활용하도록
공공앱 개발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는 의견도 제시됐습니다.

(인터뷰)-경제공동체 더함 이사
"소비자와 소상공인을 위한 앱 개발 절실"

지역 소비자와 소상공인 보호를 위해
지자체 차원의 공공 배달앱 운영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만들어진 가운데,

인공지능 선도도시를 강조하는 광주시가
어떤 방향으로 해법을 제시할 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ANC▶◀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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