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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광양 '비상'.. 음식점이 주 감염경로

조희원 기자 입력 2020-08-25 07:40:04 수정 2020-08-25 07:40:04 조회수 0

◀ANC▶
순천,광양의 코로나19 확산세가 무섭습니다.다행이 오늘은 아직까지 확진자가 더 나오지 않고 있지만 지난 19일 저녁이후 이 두곳에서만 무려 23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현재 주 감염경로는 음식점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가급적 당분간은 외출이나 외식을 자제해야 할 상황입니다.조희원 기자입니다.
◀VCR▶
지난 20일 순천 5번째 확진자가 나온 이후
급격한 확산세를 보이며 비상상황을 맞은
순천시.

순천시장은 오늘(24) 대시민 담화에서
감염병의 대유행 가능성까지 거론했습니다.

◀INT▶ 허 석
"우리 순천도 지금 매우 위태로운 상황에 직면해 있습니다. 4일 동안 16명은 서울의 640명에 해당하는 숫자입니다. 그야말로 순천은 지금 팬데믹에 버금가는 상황이라 할 수 있습니다."

광양에서도 7번째 확진자로부터 시작된
전파 속도가 심상치 않습니다.

전파의 핵심 고리는 음식점.

순천 지역 확진자들의 경우,
홈플러스와 이마트 푸드코트를
방문했던 사람들이 대다수로,
이곳에서 n차 감염이 이뤄졌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광양 지역 확진자 중 5명도
같은 음식점에 종사하는 직원들로,
이들은 지난 17일 또 다른 음식점에서
함께 식사를 했던 것으로 알려져
두 곳 중 한 곳이 감염 장소로 추정됩니다.

당국은 확진자들의 동선이
두 곳 이상 겹치는 경우가 많고,
일부 확진자들은 지인 사이였던 경우도 있어
정확한 최초 감염 장소를 특정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수도권이나 타 지역과는 달리
아직까지는 감염원이 오리무중인
깜깜이 확진자가 없는 점은 다행이라며,
방역 수칙 준수의 중요성을 당부했습니다.

◀INT▶ 양선길
"특별한 문제점 없이 (역학조사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실내외를 불문하고 올바른 마스크 착용을 해주시고, 밀폐, 밀집된 장소에서는 소모임이나 대민접촉을 자제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지난 주말 기간동안 순천과 광양, 여수에서 진행된 검체 검사수는 모두 약 4천 건,

이 중 3천여 건은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나머지 1천 건과 오늘(24) 접수된
1천여 건의 검사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라,
확진자의 수는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MBC NEWS 조희원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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