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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동부권 전역이 코로나19 확산으로 비상이 걸리면서 지역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들에도 잇따라 폐쇄 결정이 내려졌습니다.
여수 밤바다의 상징이 된 낭만포차도 운영이 중단됐고 다가오는 주말 예정됐던 문화 예술공연들도 모두 취소됐습니다.
박민주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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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전남동부권,
결국, 관광지 폐쇄 결정이 내려졌습니다.
먼저, 순천의 4대 관광지가
1주일간 폐쇄됩니다.
코로나 속에서도 힐링 관광지로 주목받던
순천만 국가정원과 순천만습지는 물론
드라마세트장과 낙안읍성이 오는 30일까지
일시 폐쇄된 겁니다.
여수시도 대표 관광지 가운데 하나인
낭만포차 운영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관광객들이 몰리는 낭만포차 18개 영업점을
다음 달, 6일까지 중단하는 조치를
긴급하게 내렸습니다.
광양시도 백운산 휴양림을 휴장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끝날때까지
임시 휴장하기로 하고
휴양림 내 모든 시설물과 프로그램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주말 예정됐던 공연도 모두 취소됐습니다.
오는 27일과 9월 1일,
순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여름밤의 음악회'와
국립현대무용단의 '스윙' 공연도
잇따라 취소됐습니다.
여수상공회의소도 코로나19 여파로
오는 29일, 예울마루에서 열 예정이던
제4회 여수음악제를 잠정 연기했습니다.
전국 어디서나, 어느 공간에서나, 누구나
코로나19 감염에 노출된 상황,
외부 감염 유입을 막기 위한 절박함은
관광지 폐쇄와 공연 취소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민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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