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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강 상류지역의 집중 호우로 인해
목포 앞바다로 밀려든 수해 쓰레기를
치우는 작업은 주말에도 계속됐습니다.
현장을 찾은 박준영 해양수산부 차관은
다음주까지 깨끗한 바다를 되돌려놓겠다고
말했습니다. 김진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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짙은 흙탕물로 변해버린 목포 앞바다.
묵은 갈대와 뒤섞인 갖가지 쓰레기가
바다 주변을 가득 메웠고,
폭염 속에 악취도 시작됐습니다.
지난 14일부터 민간 선박들도 투입돼
큰 배가 접근하지 못하는 저수심 지역에서
중장비로 하루 20톤 가량씩 퍼내고 있지만
쉽지 않습니다.
◀INT▶ 송기웅/해양 수거작업 민간업체
"바람 때문에 계속적으로 유입되는 부분이
있어서 저희가 청소를 하고 나도 다음날 되면
또 (유입이 되곤 합니다.)"
현재 목포항 10만여 제곱미터에
넓게 퍼져있는 수해 쓰레기.
해양수산부와 목포시, 해경, 해군 등
매일 10여 척의 작업선이 투입돼
주말까지 9백 톤 이상이 수거됐습니다.
목포항 일대의 쓰레기 수거 현장을
찾은 박준영 해양수산부 차관은
다음주까지 수해 쓰레기 수거를 완료하고
장기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INT▶ 박준영 해양수산부 차관
"민간 선박 5척을 더 추가로 투입했습니다.
그래서 최대한 다음주 정도 까지는 해양에
있는 쓰레기는 1차적으로 처리를 완료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영산강을 따라 밀려든 수해 쓰레기가
바다로 유입되는 길목이 되어버린 영산호에서도
쓰레기를 강변으로 밀어 육상에서 쓸어담는
대규모 수거 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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