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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껴간 태풍..긴장과 안도 교차

김종수 기자 입력 2020-08-10 20:40:03 수정 2020-08-10 20:40:03 조회수 8

◀ANC▶

제 5호 태풍 장미가 전남동부권의 오른쪽으로 비켜 지나갔습니다.



다행히 태풍의 세력이 약하고 빠른 속도고 지나가면서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최근 폭우에 따른 피해가 막대한 가운데

비바람이 계속 이어지면서 종일 조마조마했던 하루였습니다.



김종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제 5호 태풍 장미가 남해안 일대에

상륙한 때는 오늘(10) 오후 2시 50분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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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서귀포를 거쳐 경남 통영으로

진입하면서 전남 일부 시군 역시

태풍반경에 포함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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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속도가 빨라지고 세력이 약해

별다른 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것도

그나마 다행입니다.

◀INT▶

양미진(서울시/관광객):

그래도 생각했던 것보다 태풍이 온다고 했는데 아직까지는 비가 서울보다 조금 덜 오는 것 같아서 돌아다니거나 다닐 만한 것 같아요.



반면 기상악화로 공항과 여객선 터미널 등에서

결항과 운항통제가 이어져 지역민들의 발길을 묶었습니다.



또 최근 집중호우 여파에 이어 오늘(10) 하루 보성군에 130여 mm의 비가 내리는 등

폭우가 쏟아졌고



구례와 곡성 등 일부 지자체에서 제방이 유실되는 것은 물론 광양에서도 도로가 무너져 응급복구가 이뤄졌습니다.



게다가 내일(11) 밤까지 최고 150mm의 비가

내리는 곳도 있어 지반이 약하거나 복구가

필요한 지역의 추가피해도 우려되는 상황.



이에 따라 태풍이 비껴간 것도 잠시

비가 그치는 대로 피해복구가 이뤄질 예정이어서 가쁜 숨을 돌리기엔 아직 일러 보입니다.



한편 잇따른 폭우와 태풍이 지나가면서

본격적인 무더위도 예보됐습니다.



특히 많은 비에 따라 습도가 높아지다보니

불쾌지수도 높아질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SYN▶

이병철 예보관(광주지방기상청):

당분간 습도가 비가 많이 와서 높아서 대부분 많이 무더울 것으로 예상이 되는 데요. 당분간 열대야라든가 무더위 때문에 힘들어지지 않을까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한편 국가태풍센터는 태평양 인근의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높게 유지돼

앞으로 초강력 태풍이 올 가능성도 있다며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김종수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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