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주말까지 이어진 폭우로 지역 곳곳에
침수 피해가 이어졌습니다.
복구가 끝나기도 전에
이번에는 태풍이 북상하면서
주민들은 초긴장상태인데요.
여수 해양공원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문형철 기자, 지금 날씨는 어떤가요?
◀VCR▶
네. 새벽부터 시작된 비는
내렸다 그치기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가끔 빗방울만 떨어지고 있지만,
바람이 조금씩 강해져
태풍이 가까워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현장 상황에 따라 수정)
--------- VCR PLAY(서울) ---------
여수뿐 아니라 전남지역 곳곳에서도
새벽부터 비가 시작됐습니다.
먼바다에는 파도가 높게 일면서
여수 국동항을 포함한 주요 항포구에는
일찌감치 선박들이 피항해 있습니다.
여수는 오후 2시쯤
태풍과 가장 근접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에 따라 전남동부지역에도
태풍 예비 특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아직 태풍으로 인한 피해는 접수되지 않았지만,
내일(11)까지 전남지역에는
100에서 200mm, 지리산 부근에는
최대 300mm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해안지역에는
시간당 최대 70mm의 폭우가 쏟아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순간 최대풍속이 초속 25m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습니다.
한편, 토요일까지 이어진 기록적인 폭우로
순천과 광양 등에서도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이후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면서
어제(9)부터 복구 작업이 시작됐지만,
불과 하루 만에 태풍이 북상하면서
주민들은 긴장감을 감추지 못한 채
피해가 없기만을 바라고 있습니다.
관계 기관들도 어제(9)부터 주민들에게
안전한 지역으로 대피할 것을 안내하고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지자체는 태풍이 완전히 지나갈 때까지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고,
특히, 하천이나 해안가 등에
접근하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여수 해양공원에서
MBC NEWS 문형철입니다. ◀END▶
Copyright © Yeos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