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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이어주는 마음의 가교로

김종수 기자 입력 2020-08-10 07:40:04 수정 2020-08-10 07:40:04 조회수 0

◀ANC▶
연륙,연도교가 도내 곳곳에 놓이면서
자원봉사자들의 손길이 여느 때보다 쉽게
섬으로 뻗치고 있습니다.

주민들과 소통의 장으로 거듭나는 것은 물론
마을에 활력을 더해주면서
사람과 사람을 연결해주는 다리의 역할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김종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후텁지근한 날씨 속에
묵직한 배낭을 멘 학생들이 하나 둘 모여듭니다.

가벼운 인사 뒤 섬으로 들어가는 이들의
목소리에는 기대와 설렘이 묻어납니다.
◀INT▶
김정우(서울시 마포구):
외국인들과 같이 함께 봉사활동을 하는 것도 처음인데 오히려 이번 행사를 통해서 더 깊게 이해할 수 있고 화합을 도모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을 (기대합니다.)

방학의 여유로움을 만끽하는 것보다
겪어보지 못한 일상을 접한다는 생각에
들뜬 마음도 느껴집니다.

매년 여름 국제워크캠프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의 목적은 문화교류와 자원봉사.

2주 동안 마을 곳곳에서 진행될
환경보호와 일손돕기 등 체험활동은 물론

섬만이 갖고 있는 이색적인 모습도
이들에게는 담아가고 싶은 교훈들입니다.

특히 올해 행사장소가 섬마을로 지정돼
주민들의 삶을 가까이에서 마주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INT▶
사라이 와누나(에콰도르):
한국 친구들과 같이 있게 되니까 한국문화를 좀 더 깊게 알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그런 기회를 더 많이 만들고 싶습니다.

백 년 전 화합과 소통을 목적으로 시작된
소규모 모임이 이제는 아시아를 넘어
섬까지 이어진 것도 주목됩니다.

뭍에서만 이뤄져왔던 행사가 섬으로 확대된 건
올해 초 개통된 다리가 한몫했습니다.

접근성이 나아지다보니
다양한 활동들이 섬에서 가능하게 됐고

낯선 이들의 의미 있는 방문이
주민들의 환대 속에 거듭나게 됐습니다.

전라남도 역시 학생들의 열정이
지역에 착한 영향력으로 자리 잡길 바라고 있습니다.
◀INT▶
노광민(전남 섬발전지원센터):
청년들이 가지고 있는 섬에 대한 심리적 거리감을 좁히고 또 다양한 활동들을 통해서 섬을 있는 그대로 즐기고 경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바다를 가로질러 섬으로 이어지는 다리가
점차 주민들의 삶을 바꾸고 있는 가운데
이제는 접근성과 편의성을 넘어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삶의 연결고리가
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종수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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