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됐지만
광주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2단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아직 안심하기는 이르다는 판단에 따라
다음 달 2일까지
2단계 기간을 연장했는데요.
김철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의 모든
행사와 집회를 금지하는 광주시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4일 더 연장됩니다.
광주시는 당초 오늘(29)로 끝낼 예정이던
2단계 거리두기를 8월 2일까지 유지한다고
밝혔습니다.
비록 지난 사나흘간 지역감염 확진자가 한명도 나오지 않는 등 안정세를 보이고 있긴 하지만
언제 다시 확진자가 쏟아져나올 지 모르고 이런 불안정한 상황에서 섣불리 완화했다가 낭패를 볼 수도 있다는 판단에서입니다.
(녹취)이용섭 광주시장
"현재 자가격리자가 1천여명에 달하고, 자가격리 중 확진판정을 받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어 지역감염 확산의 불씨는 여전히 살아 있습니다."
다만 지역경제와 시민들의 피로감을 감안해 8월 3일부터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1단계로 완화하기로 했습니다.
집합금지 명령이 해제돼 각종 행사 등을 치를 수 있게 되고, 지역의 공공시설 운영도 정상화될 예정입니다.
그러나 앞으로 나흘 동안 지금과 같은 코로나 확진자의 안정세가 유지될 때라는 전제조건을 달았습니다.
(녹취)김광휘 광주시 기획조정실장
"현재는 8월 2일 일요일까지 현재와 같이 관리되거나 확진자 나오지 않을 경우 8월 3일 전반 검토해서 추가 대책 내놓겠습니다."
광주시는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을
준비하고 있다며 코로나가 종식되지 않고
계속됐을 때를 가정한 감염병 중장기대책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박 향 광주시 복지건강국장/
"대구처럼 많은 환자 발생을 대비한 조선대 병원 진행중인 감염병 전문병원, 시립 요양병원 지정을 박차 가할 것입니다."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가
이번주까지 연장되는만큼
주말과 휴일에 치러지는 결혼식 등
각종 행사와 종교행사의 경우
집합금지 명령도 유지된다고
광주시는 덧붙였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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