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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 사례 막아야".. 비상 걸린 항만 방역

조희원 기자 입력 2020-07-16 07:40:04 수정 2020-07-16 07:40:04 조회수 1

◀ANC▶
최근 부산에 입항한 외국 국적 선박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자
항만 검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국내 제2 항만인 여수광양항도 신규 검사소를
추가로 설치해 본격 운영에 들어갔는데,
인력난으로 인한 대책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조희원 기자입니다.
◀VCR▶
부두 한쪽에 검체 채취를 위한
컨테이너와 천막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선원들이 나란히 간격을 유지한 채 서서
차례를 기다립니다.

다른 선원과 교대하기 위해
뭍으로 나오는 하선자들을 상대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고 있는 겁니다.

[(S/U) 부산항 다음으로 국내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인 여수광양항에는 매일 40척이 넘는
선박이 드나들고 있습니다.]

최근 부산항에 입항한 외국 선박에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사례가 잇따르자,
항만 검역 절차가 강화됐습니다.

기존에는 중국과 이탈리아, 이란 국적
선박들에 대해서만 승선 검역이 이뤄졌지만,
이달부터는 모든 국가로 확대됐습니다.

또, 하선자들은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더라도
여수와 부산에 설치된 임시격리시설에
14일 동안 격리됩니다.

◀INT▶크리스토퍼
"우리는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검체 검사 결과에 이상이 있으면 다시 이곳으로 돌아올 것이고, 이상이 없으면 오지 않을 것입니다."

검역 대상이 확대되자
검역 당국의 업무는 가중되고 있습니다.

검사 시간을 줄이기 위해
여수신항과 광양항 두 곳에
임시 검사 시설을 설치했지만,
정작 인력이 부족해 인근 목포검역소는 물론
군 당국에서까지 지원을 받는 상황입니다.

◀INT▶ 조성래
"국립여수검역소의 자체 시설만으로는 안 되니까.. 공항에 대한 검역 체계는 그동안 오래 되어왔기 때문에 철통같은 체계를 갖추고 있지만, 항만은 부산 감천항 사례 이후에 되고 있기 때문에.."

여수광양항에 주로 입항하는 선박은
석유나 철강, 컨테이너 운반선.

모두 올해 하반기부터는 물동량이
조금씩 회복될 것으로 예측되는 업종인 만큼
지원 대책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MBC NEWS 조희원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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