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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맹이 없는 '크루즈 정책'-R

조희원 기자 입력 2018-02-05 07:30:00 수정 2018-02-05 07:30:00 조회수 2

           ◀ANC▶여수시는 외국인 관광객을 늘리겠다며  해외 크루즈 유치에 적지 않은 예산을 들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대만큼의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어정책에 대한 보완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보도에 조희원 기자입니다.             ◀END▶
지난 2015년, '사후면세점 특화거리'로 지정된진남로 상가입니다. 
그러나 간판이 무색하게, 정작 거리에서는 외국인 관광객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INT▶ *진남상가 상인*"관광객이라도 있으면 좋은데 관광객도  예전처럼 막 있지는 않더라고요."
(c.g.1) 여수를 찾는 외국인의 수는지난 2014년 12만여 명을 기록한 이후꾸준히 감소하고 있습니다.///
이에 시는 지난 2016년부터크루즈 관광 전담부서를 신설해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나섰습니다.
 ◀INT▶ *조정만/여수시 크루즈관광팀장*"저희들은 크루즈 관광객 또한 지역 주민의  소득 창출과 지역 경제의 활성화에 목표를  두고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크루즈를 타고 여수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천 4백여 명.
하지만, 크루즈 관광의 특성상 숙박도 하지 않고 반나절 만에 떠난 경우가 많았습니다.
상인들 역시 리베이트 등을 이유로 크루즈 관광객을 꺼리는 분위깁니다. 
 ◀INT▶ *노재성/진남로상가 상인회장*"(대규모 여행사는) 수수료나 리베이트를  20% 내지 30% 요구하는 경향이 많습니다.  그래서 실질적으로 우리가 영업을 해서 얻을 수 있는 수익을 벗어나는 것이기 때문에..." 
여수시는 올해 크루즈 관광객 유치 활동에 5억 원이 넘는 예산을 편성했지만, 
겉핥기식 일정과 리베이트 문제에 대한 대책은 아직 마련되지 않고 있습니다. 
[S/U] 크루즈 관광객이 인지도나 관광 수입 증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
정책의 방향부터 다시 검토해야 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MBC 뉴스 조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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