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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재수생 강세 우려 여전

이재원 기자 입력 2020-07-10 07:40:04 수정 2020-07-10 07:40:04 조회수 0

(앵커)
지난달 실시된 대입 모의고사 성적이
학생들에게 개별적으로 통보됐습니다.

재수생이 참여하지 않았던
4월,5월 모의고사에 비해
고3 학생들의 등급이 떨어졌습니다//

우려했던 재수생 강세가 현실로 나타나
고3 교실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재원 기잡니다.

(기자)

수능 준비가 한창인 광주의 한 고등학교.

지난 달 치렀던 모의고사 성적을 받아든
3학년 학생들의 가장 큰 걱정은
역시 재수생 강세 현상입니다.

(인터뷰)유민성/광주 서석고등학교
많이 부담스럽죠..근데 많이 부담스럽다해서 재수생들 한테 뭔가 불이익을 줄 수도 없는 측면이라서 그냥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고..

(인터뷰)이동현/광주 서석고등학교
저희도 나름 따라가고 있지만 그래도 확실히 학교에서 제대로 배우지 않았던 것이 저희가 좀 있었기 때문에 ..

진학을 담당하는 교사들이 느끼는
체감도 비슷합니다.

재수생이 참여하지 않았던
4월과 5월 전국 연합 모의고사에 비해
재학생들의 등급이
하락하는 경향이 뚜렸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하반기에 예상되는 반수생 변수도
여전합니다.

(인터뷰) 박영우 진학부장/광주서석고
"(전국 연합 모의고사에 비해서 떨어졌는데)
반수생들이 더 들어오면 현재에 비해서는 더
떨어지지 않을까 이 생각이 들고요.
수시 원서를 쓸때 반수생들이 참여하지 않았다는 점을 생각하고(지도해야 될 것 같습니다)"

일선 학교에서 오는 혼선을 줄이기 위해
광주시교육청은
모든 학생들의 6월 모의고사 성적을 취합한 뒤
대입 분석 자료를 만들어
다음주에 일선 학교에 배포할 예정입니다.

(인터뷰)정훈탁 장학사/광주시교육청 진학팀
"수능 일정이 2주 연기되면서 이번에는 9월 시험을 보면 성적..전국 성적 처리가 되기 전에 원서를 쓰게됩니다."

하지만 모의고사를 주관했던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재학생과 재수생 사이의 성적 차이를 발견하지
못했다며 교육 현장과는 괴리감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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