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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마리나 특혜 의혹..시장 측근도 입건 - R

강서영 기자 입력 2020-07-08 07:40:04 수정 2020-07-08 07:40:04 조회수 0

◀ANC▶
지난해 이순신마리나의
위탁 운영자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특정 업체에 특혜를 준 것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져 해경의 수사가 이뤄졌는데요.

수사는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담당 공무원 뿐만 아니라
현 시장의 측근도 특혜 의혹의 공범으로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강서영 기자입니다.

◀VCR▶
이순신마리나 특혜 의혹이 불거진 건
지난해 초.

의혹은 기존 3년간 이순신마리나를
위탁 운영해온 업체가 계약을 연장하지 못하고,

A업체가 새로운 위탁 업체로 선정되면서
불거지기 시작했습니다.

A업체는 자본 규모도 1억 원에 불과하고,
마리나를 운영해본 경험도 없는데,

입찰 과정에서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위탁 사업자로 선정된 것이 의문이라는 겁니다.

◀SYN▶
*기존 업체 관계자*
"뭐 안전 사고라든가 회사가 경영상의 문제가 있어서 이런게 없는데 (계약 재연장) 불승인을 하고 입찰을 띄운 거죠.//
웃긴 건 2등으로 떨어진 회사가 통장 잔고 250억 가량을 예치하고 내려왔어요. 왜냐하면 재정 능력을 보여줘야 하잖아요. 그 회사가 떨어졌어요."

의혹이 잇따르면서 해경은 지난해부터
수사에 착수해 현재는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상황.

수 차례의 압수수색 결과 A업체의 사무실에서
경쟁 입찰업체들에 대한 민감 정보가 담긴
문서들이 발견됐는데,

해경은 마리나사업을 담당했던
여수시청 과장 오 모 씨가 이를 A업체에 유출해
공정한 입찰을 방해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C.G1)해경은 오씨의 혐의를 입증할 증거가
충분하다고 보고 있지만
검찰은 증거인멸이나 도주우려가 없다며
구속영장은 기각한 상태입니다.

C.G2)해경은 또 특혜 당사자인
A업체의 대표 조 모 씨 뿐만 아니라,

C.G2)운송기기 업체 대표 윤 모 씨까지
특혜 의혹의 공범 관계로 보고 조사했는데.

C.G2)특히 윤씨는 권오봉 여수시장의 선거운동 당시 운전기사로 근무했던 측근으로
알려졌습니다.

해경은 최근 수사 상황을 검찰에 보고했고,
조만간 검찰과 협의해 송치 시점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강서영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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