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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발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는 양상이
보이자 동부권도 초긴장 상태입니다.
특히 여수와 순천 등 동부권은 국내 대표적인 관광지인 만큼 여름 성수기를 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조희원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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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동부 지역에서
광주 지역 신규 확진자와 관련해
진단 검사를 의뢰한 사람들은 200여 명.
다행히 지금까지는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지역 내 불안감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는 모양샙니다.
특히 여름 휴가철에 접어드는 이제부터가
문제라는 지적입니다.
실제로 아직 성수기가 아닌데도
여수 대형 숙박업소 10곳의 주말 평균 예약률은
벌써 60~70%에 이릅니다.
광양 백운산 자연휴양림의
이번 달 주말 예약은 모두 매진됐고,
평일 예약률 역시 평균 50%가 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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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상황에서는 (예약률이) 작년보다 높은 것 같아요. 무슨 까닭인지는 모르겠지만 사람들이 많이 모여요. 이쪽으로."
여수 오동도나 낭만포차 등
해양공원 일대에는 주말마다
관광객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INT▶ 주민
"아마 여수에 코로나 확진자가 없으니까 타지역에 비해서 관광객들이 많이 오지 않나. 이런 데는(해양공원 일대) 보니까 주말에 보니까 사람들이 많이 오더라고."
이에 따라 지자체가 공공시설뿐 아니라
관내 대표 관광지에 대한 감염 예방 대책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여수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인 낭만포차의 경우,
발열체크나 방명록 작성 같은 조치도 없이
운영되고 있어, 방역구멍이 우려된다는 겁니다.
◀INT▶ 주민
"한 사람만 여기로 여행을 왔어도, 이렇게 사람 많은 장소에서는 알 수가 없는 것 아니에요. 걱정이 될 때가 있어."
제주도는 여름 성수기를 대비해 도내 전 시설에
QR코드를 도입하기로 한 상황.
전남 동부권이
코로나19 청정지역으로 남기 위해서는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MBC NEWS 조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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