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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의 실험 '버스공영제'..성공적인 안착(R)

김윤 기자 입력 2020-07-03 07:40:04 수정 2020-07-03 07:40:04 조회수 0

◀ANC▶
자치단체가 버스회사를 인수해 운영하는
버스 공영제가 신안군에서 전면 시행된 지
7년째를 맞고 있습니다.

신안군의 버스공영제는
다른 자치단체가 벤치마킹을 하는 등
성공적인 정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김 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목포버스터미널 1번 개찰구에
신안군 안좌도로 출발하는 버스가 진입합니다.

목포 나들이에 나선 섬주민들이 줄지어 오르고
안전을 확인한 뒤 버스는 목적지를 향해
출발합니다.

45인승 버스는 승객들의 짐을 실을 수 있는
공간이 넉넉하고 내부도 쾌적해 섬주민들의
반응이 좋습니다.

◀INT▶정정균*신안군 안좌면*
"(공영)버스가 시간을 맞춰서 대기하고 있으니까 편리하죠."

버스는 민간회사가 아닌 신안군이 직접
운영하는 공영버스.

신안군 공영버스는 지난 2007년 임자도에
첫 도입됐고 지난 2013년 5월까지
신안군 14개 읍면 도서지역에서 버스 공영제가
전면 시행됐습니다.

민간 버스회사 인수비용으로 30억 원이
투입됐습니다.

버스노선과 시간 조정, 운전기사 고용 등은
주민들이 참여하는 공영버스 협의회가 구성돼
진행되고 있습니다.

신안군은 집행과 정산 등 행정지원에 중점을 두면서 주민 참여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INT▶김응수*2권역 공영버스협의회위원장*
"공영제 하다보니까 지자체가 운영하다보니까 버스도 여러 대 투입돼가지고 시간 대로
목포나 이런 데를 출입할 수 있고 관내에서도 시간 대로 버스를 이용할 수 있어서 굉장히 편리하잖습니까."

전면시행 7년째를 맞으면서 통계로 그 효과가 확인되고 있습니다.

(C/G) 공영제 시행전 33개 버스노선은
117개로 늘었고
22대에 불과했던 버스도 68대로,
이용객은 67만여 명으로 3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특히, 버스기사의 고용이 안정되면서 주민들의 안전도 동시에 높아지고 있습니다.

◀INT▶최용석*신안군 공영버스 기사*
"알서서 척척해주니까..(좋다)..예, 신경을 안쓰고 일을 하고 있습니다."

신안군의 버스공영제는 올해 강원도 정선군이 도입해 시행하는 등 전국적인 모범사례로
자리잡고 있습니다.MBC NEWS 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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