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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또 다른 질병이 퍼지고 있습니다.
바로 코로나19에 따른 우울감인데요.
최근 청소년센터에는 '코로나 블루'로 불리는 우울과 불안감을 호소하는 학생들의 문의가
늘고 있습니다.
김안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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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N▶ 초등학교 4학년 학생
"코로나 때문에 못 나가게 하고, 집에서 수업하면 엄마가 들어오고 계속 지켜보니까 그게 좀 불편해요"
코로나19로 3달 가까이 집에만
있어야 했던 아이들.
지난 달부터 단계적 개학을 했지만
학교의 분위기는 예전과 다릅니다.
방역을 위해
일부 학교에선 쉬는 시간을 5분으로 줄였고,
점심시간 마저도 자유롭지 못합니다.
◀SYN▶ 중학교 1학년 학생
"급식실 책상에 아크릴판 놔두고 한 칸씩 떨어져서 (앉아요). (친구와) 이야기를 하고 있으면 선생님들이 지나가다가 이야기하지 말고 그냥 밥 먹고 얼른얼른 교실로 올라가라고 하시고.."
올해 3월부터 5월까지
전남청소년상담복지센터로 걸려온 상담전화
가운데 '우울과 불안감'을 호소하는 학생들은
점점 늘어나는 추세.
cg/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도
54% 이상 증가했습니다.
올해 전체 상담내역 가운데서도
'우울과 불안감' 영역이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
청소년상담전문가들은 일시적 우울감 등
정서조절은 심리훈련을 통해 극복할 수 있다며
적극적인 상담요청을 권합니다.
◀INT▶ 최연숙/전남청소년미래재단 상담교육팀장
"지역센터를 찾아가 상담하셔도 되고요. 청소년전화 1388을 눌러서 언제든지 상담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감염병이 장기화되면서 일상 속 방역 못지않게
청소년들의 심리방역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할 때입니다.
MBC 뉴스 김안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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