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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산단 대 개조'사업 대상지로 여수국가산업단지가 선정됐다는 소식에 지역의 기대감이 적지 않습니다.
노후 산업단지를 신사업군으로 개조해 나가고
지역에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비젼으로
국비 1조 원등 3년간 모두 1조 7천억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인데요.
하지만 3년 계획의 첫해인 내년
국비 유치 목표액이 애초 계획의 1/10에도 미치지 못하는 실정입니다.
강서영 기자입니다.
◀VCR▶
전라남도가
정부의 산단 대개조 사업 공모에
선정된 건 지난 5월.
석유화학산업 위주의 광양만권 산단을
소재부품산업과 연계시켜
투자와 일자리를 유치하고,
환경과 안전 인프라도 확충해
스마트 산단으로 만들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해 주목을 받았습니다.
특히 77개 사업의 총 사업비만
1조 7천억 원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산단 관계자들은 물론 지역 사회로부터도
큰 기대를 모았습니다.
하지만 취재 결과 개조 사업과 관련해
전라남도가 올해 유치하기로 목표한
국비 금액은 불과 870억 원.
현재까지 확보된 금액은 600억 원으로
확인되면서 국비 1조 원을 유치하겠다는
애초 계획의 10%도 달성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에 반해 산단 대개조 사업 기간은 단 3년.
이에 따라 국비를 제때 확보하지 못해
사업이 대폭 변경되거나 축소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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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구 / 전남대학교 조기취업계약학과 교수*
"기업체에 도움을 주고자 하는 사업 아니겠습니까. 하루빨리 예산이 집행돼서 좋아지면 저희 학생들도 취업이라든지 일자리라든지..(좋아질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이에 대해 전라남도는
사업 첫해, 신규로 사업을 유치하다 보니
국비 예산 확보에 한계가 있다는 입장입니다.
한번 신규 사업을 유치하면
이와 연계된 사업 예산을 확보하기
수월해지기 때문에 내년부터는
사정이 나아질 거라는 겁니다.
◀SYN▶
*오미경 /전라남도 혁신경제과 산단산학지원팀장 *
"이 공모사업이 확정이 됐기 때문에 안 와야될 국비 예산이 천 억원 이상 오기로 돼있어요. 그러니까 그렇게 희망적으로 봐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대규모 자본의 투입으로
지역의 큰 기대가 모아졌던 산단 대개조 사업.
그러나 사업 추진의 핵심 동력인 국비 확보가
예상액에 크게 미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강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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