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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의 핵심 사업인 '섬 박람회' 유치 작업이
탄력을 받고 있습니다.
전라남도가 '섬 엑스포' 유치 일정을 2045년 이후로 연기하면서, 여수시와 전라남도간 미묘한 갈등의 실타래도 풀려가고 있습니다.
지난 1년간의 용역을 통해
섬 박람회의 구체적인 내용을 담은 기본계획도
오늘(24) 발표됐는데요.
자세한 내용, 문형철 기자가 집중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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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섬 박람회' 언제?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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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계획에 제시된 섬 박람회 개최 시기는
여수-고흥 간 연륙·연도교가 완전 개통하는
오는 2026년, 7월 중순부터 한 달 동안입니다.
[C/G 1] 주 행사장인 진모지구에는
6개의 전시관과 체험 전용시설을 설치해
섬의 자연과 문화, 미래자원 등
각각의 주제와 메시지에 맞는 콘텐츠를
선보이겠다는 구상입니다.///
[C/G 2 - 투명] 이와 함께
개도와 금오도, 여수박람회장 등 3곳을
부 행사장으로 활용하는 것도
기본계획에 포함됐습니다.///
◀INT▶
"국제해양 관광도시로서, 그리고 또 한
축으로는 마이스 산업을 지양하는 여수시로서
새로운 관광모델,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찾는데도 의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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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원 조달 방안과 목표 입장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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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람회 개최에 필요한 추정 비용은 240억 원.
이 가운데 140억 원은 국비와 지방비로,
나머지는 입장권 판매 같은 수익 사업을 통해
충당하겠다는 구상을 내놨습니다.
설문조사와 타 박람회 사례를 기반으로 산출한
목표 입장객은 200만 명으로,
하루 평균 6만 4천여 명의 입장객을
원활하게 수용하고
행사장 간의 연계성을 높이기 위해
임시 여객선 항로를 운영하는 방안이
해법으로 제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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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여수시 신경전 '일단락'...추진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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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의 핵심 사업인 2026년 섬 박람회와
전라남도가 구상한 2028년 섬 엑스포.
비슷한 성격의 두 행사가 동시에 추진되면서
정부의 예산 확보 문제 등이 불거졌지만,
최근 전라남도가 '섬 엑스포' 유치 시기를
2045년 이후로 연기하면서
양 지자체 간의 신경전은 일단락됐습니다.
◀INT▶
"부산시에서 2030년을 목표로 등록 엑스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전라남도가
2028년 엑스포를 준비하다 보면 동서 간의
갈등의 모습을 보인다는 것들이 우려돼서
우리는 좀 뒤로 미루자..."
일단 '섬 박람회'를 '섬 엑스포' 유치의
발판으로 삼기로 한 전라남도는
오는 8월 여수시와 박람회 공동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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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정부 승인 목표"...추진 일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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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가 섬박람회에 힘을 실어주기는 했지만
여수시의 구상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기획재정부 심사를 통과해야 합니다.
여수시는 연말까지 기재부에
유치 신청을 하는 것을 올해 목표로 잡고,
행정안전부와 협의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INT▶
"섬의 날도 제정됐고, 여러 가지 행사도 했기
때문에 여건들은 굉장히 좋아지고 있다.
보고서의 완성도를 높이고 대외적으로
설득력을 갖게 할 수 있는..."
내년 초 국제행사 심사 대상에 포함돼
타당성 조사가 진행되면 8월 이전에는
섬 박람회의 승인 여부가 결정될 전망입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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