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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대전발 코로나 확산 광주서도 감염 나와

우종훈 기자 입력 2020-06-22 07:40:04 수정 2020-06-22 07:40:04 조회수 0

(앵커)
대전 방문판매원에서 시작된
코로나 감염이 전국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광주에서도 관련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이 확진자는 전주에서 대전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뒤 전북 익산의 여자친구에게
전파시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광주로 온 뒤엔 PC방을 다녀갔는데
아직 접촉자가 확실히 파악되지 않아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우종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대전 방문판매원에서 시작된 코로나 확산이
전국으로 퍼지고 있는 가운데
광주에서도 관련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전북 전주에서 대학을 다니는
20대 남성 A씨는 일행 2명과
지난 12일 대전 50번, 55번 확진자가 다녀간
전주의 분식점을 찾았습니다.

당초 방역당국은 A씨가 이 음식점에서
전북의 22번 확진자인 10대 여고생으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파악했지만,

동선 조사 결과 대전의 확진자와
분식점에서 머문 시간이
22분간 겹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녹취)이용섭 광주광역시장/
"(전북 22번 확진자는) 그러니까 우리 광주 33번 확진자가 전주 청년다방을 머물기 직전에 다녀갔습니다."

지난 18일 A씨와 함께 있었던 여자친구도
A씨의 확진 판정 이후
진단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인됐습니다.

(CG)
18일부터 인후통 증세를 호소한
A씨는 19일 무궁화 열차로 광주에 온 뒤
시내버스를 타고 이동해
북구 일곡동의 PC방과 마트를 방문했습니다.//

A씨는 이동하는 과정에서
마스크를 계속 착용했습니다.

현재까지 A씨와 광주에서 접촉한 사람은
207명으로 조사됐는데,

문제는 가장 많은 접촉자가 나온
PC방을 방문한 193명 중
3분의 2인 129명의 신원이 파악되지
않고 있다는 점입니다.

(녹취)이정석/광주시 문화산업과장
"(PC방 회원명단 관리를) 전산상으로 하고 있기는 한데, ID에서 기록되는 개인정보가 부정확하기 때문에 (신원 파악이 어렵습니다.)"

A씨가 PC방을 찾았을 때는
청소년이 출입할 수 없는 시간대였지만
다음날 방역 조치가 이뤄질 때까지
30여 명의 청소년이 다녀간 것으로 파악돼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녹취)주민/ 고등학교 3학년생
"정상적으로 개학을 하고 다들 야간자율학습도 못하는 상황이어서 다들 독서실로 가는데."

A씨 접촉자 중 부모 2명을 포함해
현재까지 바이러스 검사를 받은 접촉자들은
모두 음성으로 나타났습니다.

광주시는
휴대전화와 신용카드 사용 내역을 통해
추가 동선과 접촉자를 확인중이고,

A씨와 열차나 버스,
PC방과 마트 등에서 접촉했을 걸로 보이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신고를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우종훈입니다.

◀A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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